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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고교생들이 '미쓰비시 불매운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종합터미널 유스궤어 광장 일대에서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며 시민들에게 불매운동 서명을 받았다.
 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고교생들이 '미쓰비시 불매운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종합터미널 유스궤어 광장 일대에서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며 시민들에게 불매운동 서명을 받았다.
ⓒ 강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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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 그룹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고교생들이 근로정신대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 학생들은 "일제강점기에 강제동원을 한 전범기업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며 '미쓰비시 불매운동'에 나섰다.

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종합터미널 유스궤어 광장 일대에서 1시간 여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는 조대부고·대성여고·송원고·목포 홍일고 학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전국청소년정치외교연합 '유패드' 회원인 이들 학생들은 광천터미널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미쓰비시 그룹 계열사들의 니콘 카메라, 기린 맥주 등에 대한 불매운동 서명을 받았다.

청소년 단체, '미쓰비시 불매운동'

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고교생들이 '미쓰비시 불매운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종합터미널 유스궤어 광장 일대에서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며 시민들에게 불매운동 서명을 받았다. 송원고 학생들이 광천터미널 지하보도에서 서명을 받고 있다.
 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고교생들이 '미쓰비시 불매운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종합터미널 유스궤어 광장 일대에서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며 시민들에게 불매운동 서명을 받았다. 송원고 학생들이 광천터미널 지하보도에서 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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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에 참여한 임동규(목포 홍일고·1년)군은 "곧 8·15인데 근로정신대 강제노동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어 캠페인에 나섰다"라며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군은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강제징용 시설이 포함된 산업혁명 유산) 등재를 하면서 강제노동을 인정했다가 다시 부정했다"라며 "강제노동에 동원된 피해 할머니들과 한국에 충분한 사과와 배상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캠페인을 제안한 김세령(송원고·2년)양은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사과를 해야한다, 일본이 하루빨리 (과거사에 대해)사과하고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라며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민단체, 시민, 국민들이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박현범(조대부고·2년)군은 강제징용을 대하는 미쓰비시 그룹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박군은 "우리 정부가 근로정신대 등 강제징용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능동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군은 "지금도 (미쓰비시가)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아 피해 할머니들께서 정상적인  삶을 누리지 못하고 계신다, 안타깝다"라며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사과하지 않으면 한일 양국(관계 개선)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민모임, 10만 명 목표로 '3차 미쓰비시 불매운동' 시작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아래 시민모임)'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일본 미쓰비시 그룹의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을 다시 시작하겠다"라며 3차 미쓰비시 불매운동을 시작했다.(관련기사 : "중국에게 배우자...오만한 전범기업 제품 안 살 것")

시민모임은 올 12월까지 불매 서명 10만 명을 목표로 '미쓰비시 불매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불매운동 대상은 미쓰비시 그룹 계열사 제품인 니콘 카메라, 빔프로젝터, 기린 맥주, 예초기, 엘리베이터 등이다.

지난달 19일 미쓰비시 머티리얼(전 미쓰비시 광업) 대표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이먼 비젠탈 센터에서 미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중국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서도 사과와 보상 뜻을 밝혔다. 그러나 미쓰비시는 유독 한국 강제징용에 대한 사과와 배상 요구는 외면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관련기가 : "미국 사람만 사람이냐... 속 뒤집어져 잠도 못자")


태그:#미쓰비시 불매운동, #유패드, #근로정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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