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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간의 서식지 경쟁에서 도태되어 척박한 산성토양으로 밀려나 생존을 위해 영양분을 곤충 혹은 작은 동물로부터 얻어 생활상을 이어가는 식물인 '식충식물'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대공원 식물원 내 식물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1일(금)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식충식물, 식충식물표본, 실사사진, 식충식물의 먹이가 되는 각종 곤충, 수생식물과 보존화 등 총 146종 332점의 식물과 작품 등이 전시된다.

최근 애완식물로도 사랑받는 식충식물은 파리나 모기 등의 작은 벌레부터 잠자리, 개구리, 도마뱀, 심지어는 소동물인 들쥐까지 먹이로 삼아 '육식식물'이라 불리기도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600여종의 식충식물 중 이번에 전시되는 60여종 중에는 지구상의 식충식물 중 가장 큰 동물을 잡아먹을 수 있다는 '네펜데스'도 공개된다.

'네펜데스' 중 먹이통의 길이가 긴 것은 30cm에 달하며 너비도 6cm 정도로 커다란 벌레는 물론 개구리나 도마뱀, 들쥐까지도 잡아먹는다.

전시기간 중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초등학생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식물생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태그:#식충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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