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LA 다저스 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류현진 지난 2014년 8월 13일,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첫 이닝에서 타자들을 돌려 보냈다.

▲ MLB LA 다저스 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류현진 지난 2014년 8월 13일,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첫 이닝에서 타자들을 돌려 보냈다. ⓒ 연합뉴스/EPA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어깨 수술로 시즌을 쉬게 됨에 따라 소속 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거래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그리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개 팀이 관여한 이른바 대형 '삼각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당초 클레이튼 커쇼(좌), 잭 그레인키(우), 류현진(좌)의 3인방을 필두로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브랜든 맥카시(우)와 브렛 앤더슨(좌)을 보강했던 다저스는 스프링 캠프 때부터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류현진이 스프링 캠프 시범경기 등판 과정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투구를 중단했던 것이다.

그래도 다저스는 일단 류현진이 2014년에도 어깨 통증으로 세 차례(DL 2회, 휴식 1회)를 쉬면서 어깨 피로를 회복했고, 이후 좋은 구위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여 부상자 명단에 올린 상태로 시즌 중반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선발투수 맥카시가 피홈런을 9개나 허용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다가 4경기 만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으며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그나마 5선발로 낙점했던 앤더슨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면서 선발 등판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았고, 다저스는 남은 두 자리를 마이너리그에 있던 마이크 볼싱어와 카를로스 프리아스로 메웠다. 그러나 전반기가 끝날 무렵 프리아스마저 부상으로 이탈했고, 7월 말에는 앤더슨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게다가 커쇼와 그레인키를 제외하고는 포스트 시즌에서 믿고 등판시킬 강력한 임팩트의 선발투수는 없었다.

망설이는 동안 줄어드는 매물, 유망주 출혈 감수한 다저스

이에 다저스는 후반기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물로 나온 선발투수들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비교적 가벼운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2016년 스프링 캠프에 돌아오기 때문에, 다저스의 입장에서는 당장 2015년 가을까지만 활용해도 되는 예비 FA 선수들을 찾았다. 그러나 예비 FA를 보유한 하위권 팀들은 다저스가 내놓기에 다소 무리가 따르는 유망주들을 요구했고, 그 때마다 트레이드가 무산되며 시간만 흘렀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시장에서 인기를 보였던 선수들의 행선지도 결정되었다. FA를 앞두고 있던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자니 쿠에토는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가게 되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무리투수 조나단 파펠본도 워싱턴 내셔널스로 갔다. 스캇 카즈미어도 리빌딩에 성공하여 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선발투수들 가운데 서비스 타임이 남아 있었던 콜 해멀스는 잔여 계약 문제 때문에 상당수 팀들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가게 됐다.

그러자 결국 다저스도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기로 하고 칼을 꺼냈다. 그리고 사실상 시즌을 포기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와 1루수 마이클 모스를 받았으며, 말린스로부터는 이들의 연봉을 일부 지원 받는 성격의 현금까지 챙겼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의 오른손 투수 빅터 아라우호, 제프 브링엄, 케빈 구즈만을 보냈다. 다저스는 2015년 초에도 도루왕 내야수 디 고든과 선발투수 댄 하렌을 말린스로 보낸 적이 있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도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브레이브스에서는 왼손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 한때 리그 구원왕이었던 오른손 구원투수 짐 존슨, 왼손 구원투수 루이스 아빌란, 오른손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 마이너리그 내야수 호세 파라자와 함꼐 역시 연봉 보조 성격의 현금을 챙겼다.

다저스는 대가로 쿠바 출신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 왼손 구원투수 파코 로드리게스, 마이너리그 오른손 투수 잭 버드를 브레이브스로 보냈으며, 브레이브스는 말린스로부터 2016년 여름에 열리는 2017 신인 드래프트 균형 경쟁 라운드A 지명권을 추가로 얻었다. 균형 경쟁 지명권이란, 드래프트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 구단 구성 선수의 격차를 감안하여 전력이 약한 팀에게 선수를 추가로 지명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보상권이다.

다저스의 큰 출혈, 파코 로드와 올리베라

이 트레이드로 인하여 3개 팀에서 무려 13명의 선수가 팀을 옮기게 됐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트레이드였다. 다저스는 말린스를 상대로는 주로 연봉 부담이 적은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보냈다. 그러나 브레이브스로 보낸 3명의 선수들 중 2명의 선수는 다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우선 왼손 타자 스페셜리스트 및 필승 계투조로 활약했던 파코 로드리게스의 출혈이 다소 크다.

1991년 마이애미 비치 출신으로 2012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된 로드리게스는 2012년 시즌 도중 메이저리그에 등장했고, 2013년에 풀 타임 왼손타자 스페셜리스트 및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베테랑 왼손 구원투수 J. P. 하웰과 그 역할을 나눠 맡았다. 2013년에 76경기에 구원 등판하여 3승 4패 20홀드 2세이브 평균 자책점 2.32를 기록하면서 다저스가 이기는 경기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2014년 부상으로 고전하며 19경기 1승 4홀드 3.86으로 부진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과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2015년에도 후유증으로 인하여 18경기 등판에 그쳤고, 이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컨디션만 정상이었다면 다저스 계투에 큰 힘을 보탰던 선수였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출혈이었다.

다음으로는 헥터 올리베라 역시 큰 출혈이었다. 내야수 올리베라는 야시엘 푸이그(외야수), 알렉스 게레로(내야수 및 외야수 유틸리티)에 이어 다저스가 야심차게 영입했던 쿠바 출신 유망주였다. 3월에 계약금 2800만 달러를 포함하여 6년 625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한 올리베라는 비자를 발급 받아 5월부터 다저스 마이너리그에 합류해 있던 상태였다.

당초 다저스는 2014년에 입단했던 알렉스 게레로를 메이저리그에 승격시키고, 올리베라 역시 장기적으로 불러 올리려 했다. 2루수 하위 켄드릭과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기 때문에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내야수 라인 업을 다시 짜야 했다. 1루와 3루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저스틴 터너는 풀 타임 주전보다는 플래툰이나 백업으로 활용하기에 더 적절한 선수였다.

그런데 다저스는 게레로를 활용하기 위하여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를 FA 시장에서 붙잡지 않았다(라미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외야수로 계약). 내야수 고든 역시 말린스로 보냈으며 베테랑 3루수 후안 유리베를 시즌 중 브레이브스로 보냈다(유리베는 뉴욕 메츠로 다시 이적). 다저스는 시즌이 끝나면 1루수에 곤잘레스, 3루수에 터너 그리고 게레로와 올리베라 두 쿠바 선수를 키스톤 콤비로 써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4년부터 계약이 되었던 1986년생의 게레로도, 2015년부터 계약이 되었던 1985년 생의 올리베라도 둘 다 유망주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나이가 많았다. 둘 다 한국 나이로 30을 넘긴 선수들이기 때문에 나이에 대한 불안 요소가 있었다. 게다가 올리베라는 팔꿈치 인대에 대한 불안한 의견이 보이면서 그에 대한 메티컬 테스트 때문에 트레이드 공식 발표가 늦어졌다. 떄문에 다저스는 불안 요소가 많은 올리베라를 보내는 대신 투수 보강을 택했다.

확실한 3선발 레이토스, 불안한 계투 짐 존슨, 보험용 선수 아로요

이번에 다저스가 말린스에서 영입한 레이토스는 1987년생으로 2006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명되었다. 이후 제이크 피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된 뒤, 파드레스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레이토스는 2010년 31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14승 10패 평균 자책점 2.92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비록 시즌 마지막 날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되면서 팀은 마지막 날 포스트 시즌 경쟁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풀 타임 선발 첫 해였던 점을 감안하면 눈부신 활약이었다.

2010년에 다소 무리했던 후유증으로 2011년에 9승 14패 3.47로 평균 자책점이 약간 올라가긴 했지만, 레이토스는 파드레스의 리빌딩 정책으로 인하여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여 에이스 쿠에토와 베테랑 아로요의 뒤를 받치는 팀의 3선발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2012년 33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14승 4패 3.48을 기록했고, 포스트 시즌에서는 1차전에서 쿠에토의 갑작스런 부상을 메우는 호투를 펼쳤다.

비록 3차전 선발에서 패했지만, 당시 쿠에토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1차전에 롱 릴리프로 구원 등판하고 이틀 휴식 후에 다시 등판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포스트 시즌 경험이 2012년 뿐이지만, 레이토스는 적어도 다저스의 3선발인 류현진의 부상 공백을 메움과 동시에 상위권 팀에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레이토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69경기 선발에 64승 52패 평균 자책점 3.43이다.

1991년생의 왼손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2012 드래프트에서 브레이브스에 지명되었고,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에도 스윙맨으로 35경기(24선발)에서 11승 11패 평균 자책점 2.78의 좋은 모습을 보였던 우드는 2015년에 풀 타임 선발로 정착하여 20경기에서 7승 6패 3.54를 기록하고 있었다.

다저스는 당초 우드를 영입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왼손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 트레이드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올리베라의 팔꿈치 문제로 트레이드 발표가 늦어지면서, 그 사이에 프라이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우드는 다저스의 상황에 따라 보직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트레이드의 또 다른 핵심 선수인 1983년생 구원투수 짐 존슨은 2001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되었다. 이후 2006년에 데뷔했고 주로 필승 계투조로 활약했다. 풀 타임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2012년과 2013년에 2년 연속 5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3회였던 블론세이브가 2013년 무려 9회로 늘어나면서 2013년에 아메리칸리그 구원왕을 달성함과 동시에 블론세이브에서도 최다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로 인하여 오리올스는 구원왕임에도 불구하고 존슨을 내보냈다. 그리고 존슨은 2014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오가며 54경기 5승 2패 2세이브 평균 자책점 7.09로 오리올스의 댄 듀켓 단장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이고 말았다.

존슨은 2015년 브레이브스에서 기회를 얻어 49경기 2승 3패 20홀드 9세이브(4블론) 평균 자책점 2.25로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그의 불안한 요소는 남아 있으나, 브랜든 리그의 이탈 등으로 불펜에 불안 요소가 상주하고 있는 다저스로서는 선택을 해야 했다. 일단 존슨은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의 앞에 나서는 필승 셋업맨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와 같은 61번의 등번호를 사용함으로 인하여 비교적 친숙한 1977년생 베테랑 투수 브론슨 아로요는 2000년에 데뷔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출신으로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풀 타임 선발투수로서의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2004년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리고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는 데 기여했다.

2006년부터 신시내티에서 활약하면서 2013년에 추신수(현 텍사스 레인저스)와도 동료로 활약했던 아로요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32경기 이상 꾸준히 선발로 등판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 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했다. 이 아홉 시즌 동안 아로요는 무려 8번이나 200이닝을 넘겼고, 특히 신시내티 이적 첫 해에는 240이닝을 던지며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아로요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2014년 14경기 선발 등판에 그친 뒤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런데 하필 그 처음 오른 부상자 명단이 토미 존 서저리로 인한 60일 부상자 명단이었다. 결국 애리조나에서 더 이상 기회를 얻지 못한 아로요는 2015년 브레이브스와 계약했지만 아직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아로요는 일단 다저스 이적이 확정되자마자 다저스의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졌고, 등번호도 정해지지 않았다. 다저스의 61번은 박찬호가 사용한 이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조시 베켓(은퇴)이 사용했다가 이후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다저스 투수진의 변화, 류현진 입지도 문제 없어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도 선발 등판이 예정되었던 로테이션보다 연기되었다. 일단 그레인키를 제외하고는 선발 로테이션을 사실상 다시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저스는 볼싱어는 그대로 선발에 잔류하고 레이토스와 우드가 류현진과 맥카시의 자리를 다시 메울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커쇼(좌)-그레인키(우)-레이토스(우)-우드(좌)-볼싱어(우)로 운영될 전망이다. 또한 임시로 선발 공백을 메운 잭 리도 일단 뎁 차트에 올라 있어 커쇼의 부상 상황에 대비하는 중이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 요원 프리아스와 구원투수 크리스 해처가 싱글A 리햅 등판을 시작했다. 그러나 앤더슨의 공백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알 수 없으며, 둔근 부상이 우려되어 선발 등판이 연기된 커쇼도 부상 상태가 어떤 정도인지 확실하지 않다. 아로요도 부상에서 회복하는 대로 선발로 대기할 수 있겠지만, 아로요는 아직 수술 후 재활도 끝나지 않은 상태다.

일단 레이토스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며, 서비스 타임 2년이 조금 넘은 우드는 부상에서 회복된 선발투수들이 돌아올 경우 다시 스윙맨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1년 계약한 앤더슨 역시 올 시즌이 끝나면 다저스에 남을 가능성이 크진 않다. 또한 맥카시의 복귀가 빨라도 2016년 후반기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류현진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다.

류현진은 2016년 스프링 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를 목표로 재활하고 있으며, 2015년 시즌이 끝난 뒤 그레인키가 옵트 아웃을 행사하고 다저스가 그레인키를 붙잡지 못한다면 상황에 따라 류현진이 2선발을 맡을 수도 있다. 결국,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다저스의 선택은 포스트 시즌까지 포함한 나머지 3개월의 류현진 공백을 임시로 메우기 위한 대안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류현진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이번 트레이드의 가장 큰 핵심에 있는 레이토스가 3개월 동안 류현진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는 레이토스의 활약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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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더/서양사학자/기자/작가/강사/1987.07.24, O/DKU/가톨릭 청년성서모임/지리/교통/야구분석(MLB,KBO)/산업 여러분야/각종 토론회, 전시회/글쓰기/당류/블로거/커피 1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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