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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이우올로의 명작들을 안타깝게 스쳐 지나가며 도착한 곳은 보티첼리의 방. 나는 먼저 '마니피카트의 성모(madonna del magnificat, 찬가의 성모)' 앞에 섰습니다. 수난과 부활을 상징하는 붉은 석류를 쥐고 있는 아기 예수, 천사의 손에 들린 잉크로 글을 쓰고 있는 성모.

보티첼리, '마니피카트의 성모',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톤도'라 불리는 원형의 화폭에 스승 필리포 리피처럼 현세적 아름다움으로 성모를 묘사했습니다.
▲ 마니피카트의 성모 보티첼리, '마니피카트의 성모',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톤도'라 불리는 원형의 화폭에 스승 필리포 리피처럼 현세적 아름다움으로 성모를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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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모의 머리에 왕관을 씌워주고 있는 천사를 포함한 다섯 명의 천사들. '톤도(tondo)'라고 불리는 원형의 화면 안에는 일곱 명의 인물들이 빼곡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혀 복잡하거나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고 감미롭고 신비로운 분위기마저 띠고 있죠. 액자를 포함한 그림 전체가 한 개의 커다란 장신구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프라 필리포 리피의 제자였던 보티첼리. 그는 스승이 그랬듯이 현세적인 아름다움으로 신성을 묘사합니다. 금발의 성모와 10대의 천사들은 모두 당대 이탈리아인들이 모델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천사들의 곱슬머리와 하늘거리는 성모의 옷자락과 베일은 배경의 강줄기와도 어울려 유려한 곡선이 만들어내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그런가 하면 성스러움이 가득한 성모 마리아는, 아름다운 지상의 어머니이자 르네상스 시대가 추구하던 지적인 여성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그림에는 조금은 심오한 사상적 배경이 숨어 있습니다. 형의 별명, '작은 술통'이란 뜻의 '보티첼리'로 불리는 산드로 보티첼리. 그는 당시 피렌체를 이끌고 있던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미켈란젤로와 마찬가지로 메디치 가문이 설립한 인문주의 아카데미의 영향을 받았지요. 당시 메디치 아카데미는 마르실리오 피치노가 이끌고 있었는데 그는 대표적인 신플라톤주의 철학자였습니다.

그리스 고전 철학의 끝자락을 차지하고 있는 신플라톤주의는 좀 거칠게 말하면 플라톤의 이원론적 세계관(이데아계-현상계)을 좀 더 세분화시킨 철학입니다. 즉, 본질적 세계인 이데아를 만물의 근원인 '일자(一者, hen)', 일자에서 '유출'된 '지성(혹은 정신, nus)', 지성에서 유출된 '영혼(psyche)'으로 구분하고 마지막으로 물질세계인 현상계가 유출되었다는 것이 신플라톤주의의 기본 입장입니다.

애초 기독교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신플라톤주의는 오히려 초기 기독교 사상과 그리스 철학을 매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독교 사상가들이 만물의 근원인 '일자'의 위치에 유일신을 대입시켰던 것입니다. 하지만 신플라톤주의는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이교 철학을 탄압한 이후 중세 시기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르네상스 시기 피치노에 의해 극적으로 부활한 것이죠.

피치노에 의하면 '미(美)'란 기독교의 일자, 즉 '신'이 현존한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애(愛, 사랑)'란 미를 추구하는 운동으로서, 세상으로 '유출'되는 신의 의지이며, 반대로 피조물이 신에 다가서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신플라톤주의가 르네상스 예술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지점입니다.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서풍 제피로스의 입김에 의해 사이프러스 해안으로 밀려온 비너스. 꽃의 여신 플로라가 그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신플라톤주의라는 조금은 어려운 사상에 바탕을 둔 르네상스 미술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입니다.
▲ 비너스의 탄생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서풍 제피로스의 입김에 의해 사이프러스 해안으로 밀려온 비너스. 꽃의 여신 플로라가 그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신플라톤주의라는 조금은 어려운 사상에 바탕을 둔 르네상스 미술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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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적 미(美)를 향한 의지, 그것은 지상에서 미를 구현하겠다는 예술가들의 꿈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외면 받았던 이교도(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의 아름다움(미)에 대한 탐구는 자연스러운 행위이고, 그 아름다움을 부활, 재생(르네상스)시키는 것은 기독교 정신에 위배되지 않고, 오히려 신성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죠.

이야기가 복잡하고 어려워졌지만 조금만 더 이어보면 이렇습니다. 비록 이교도적이고 세속적인 아름다움이지만 그 속에는 신의 섭리와 사랑이 담겨 있고, 예술은 그 이교도적이며 세속적인 아름다움에 알레고리(은유)란 형식을 입혀 신의 섭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말하자면 피치노의 신플라톤주의는 예술가들이 마음 놓고(종교적 엄숙주의에서 살짝 벗어나)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던 것입니다. 이탈리아에서의 첫날,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만났던 티치아노의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 사랑'도 그렇고, 이 작품, '마니피카트의 성모'를 비롯한 보티첼리의 초기 작품들에는 바로 이런 신플라톤주의 철학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신플라톤주의의 정점에 있는 두 작품을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비너스의 탄생'입니다. '마니피카트의 성모' 바로 옆에 있는 '비너스의 탄생'. 피렌체 르네상스의 상징이기도 한 이 작품은 보티첼리가 정신적 평화를 누리던 시절, 피에르 프란체스코 메디치의 카스텔로 별장을 장식할 목적으로 제작한 그림입니다.

비너스는 그림 왼쪽의 서풍 제피로스와 그의 연인 클로리스(꽃의 여신)가 내뿜는 꽃바람에 떠밀려 이제 막 사이프러스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의 풍성한 꽃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계절의 여신 '호라'(Hora. 혹은 로마 꽃의 여신 '플로라'). 그녀는 비너스의 알몸을 가려주려는 듯 서둘러 빨간 망토를 들고 달려가고 있죠.

그리고, 화면 중앙, 커다란 조가비 위에서 특유의 베누스 푸디카(정숙한 비너스) 자세로 서 있는 비너스. 베누스 푸디카 자세를 유지하려다 보니 그녀의 목은 너무 길어졌고, 어깨는 또 너무 가파르며 왼팔은 그 어깨에 이상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비정상적인 몸매는 아름답게 흩날리는 금발과 함께 절묘한 곡선과 율동감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물들은 알베르티의 '회화론'에 제시된 원칙에 따라 각기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푸른 색 옷을 입고 있는 제피로스, 녹색 옷의 클로리스, 흰 옷을 입고 붉은 색 망토를 들고 있는 호라. 그리고 하얀 알몸과 금발의 비너스, 제피로스의 입김에 분분히 흩날리는 분홍빛 꽃들까지. 황홀한 색채의 향연은 그림 전체에 화려함을 더해 줍니다.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부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짙은 쌍꺼풀에 깊고 신비로운 눈망울, 춤추듯 흩날리는 금발 한 올 한 올, 수줍은 듯 황홀한 나신. 고대 로마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실물 크기에 가까운 여성 누드입니다.
▲ 비너스의 탄생(부분)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부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짙은 쌍꺼풀에 깊고 신비로운 눈망울, 춤추듯 흩날리는 금발 한 올 한 올, 수줍은 듯 황홀한 나신. 고대 로마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실물 크기에 가까운 여성 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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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비너스의 탄생'은 신플라톤주의 미학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비너스의 탄생 신화는 신에 의한 우주 창조의 은유입니다. 아시다시피 비너스는 '미'의 상징이며, 그녀의 탄생은 '미'라는 신의 메시지가 지상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은 신을 향한 정당한 '애(愛, 사랑)'인 것입니다.

조금은 어려운 사상적 배경을 담고 있는 '비너스의 탄생'. 하지만 이런 골치 아픈 이야기들이 아니라도 '비너스의 탄생'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가슴 속에 지워지지 않는 감동을 남깁니다. 작품 보존을 위해 전면을 유리판으로 한 꺼풀 가려 놓았지만, 그리고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짙은 쌍꺼풀에 깊고 신비로운 눈망울, 춤추듯 흩날리는 금발 한 올 한 올, 수줍은 듯 황홀한 나신(고대 로마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실물 크기에 가까운 여성 누드입니다.), 이렇게 실제 '비너스의 탄생'을 눈 앞에서 보니 그 아름다움으로 가슴 속에 상처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영원히 낫지 않아도 좋을, 행복한 상처입니다.

'비너스의 탄생'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립니다. 그러자 또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봄(프리마베라, la Primavera)'입니다. 아직까지 제작 연대부터 제작 이유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이 그림은 서양 미술사에서 그 어떤 그림보다 다양한 해석을 낳은 난해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폴리치아노의 시에서 영향을 받은, 신플라톤주의 미학의 상징적 작품으로 평가하는 데는 별 이견이 없는 듯합니다.

보티첼리, '봄(라 프리마베라)',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서양 미술사에서 그 어떤 그림보다 다양한 해석을 낳은 난해한 작품. 폴리치아노의 시에서 영향을 받은, 신플라톤주의 미학의 상징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봄(라 프리마베라) 보티첼리, '봄(라 프리마베라)',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서양 미술사에서 그 어떤 그림보다 다양한 해석을 낳은 난해한 작품. 폴리치아노의 시에서 영향을 받은, 신플라톤주의 미학의 상징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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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역시 '명작'

일반적인 해석에 따르면, 그림 속 인물들 중 몇몇은 낯이 익습니다. 가장 오른쪽의 파란 남자는 서풍 제피로스입니다. 그가 붙잡으려는 여인은 요정 클로리스. 제피로스는 그녀에게 꽃을 피우는 능력을 주는 대가로 청혼을 했죠. 바로 그 옆에서 꽃을 뿌리고 있는 여인은 꽃의 여신, '플로라'. 르네상스의 가장 아름다운 여인 중 한 명입니다. 제피로스가 클로리스에게 접근하자 놀란 클로리스의 입에서는 비명 대신 장미꽃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그녀는 곧 꽃의 여신, 플로라로 변신하죠. 이 세 인물은 먼저 만났던 '비너스의 탄생'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입니다.

중앙의 여신은 당연히 비너스입니다. 그녀는 플로라가 입혀준 붉은 망토를 여전히 걸치고 있죠. 비너스의 머리 위에는 그녀의 아들 큐피드가 눈을 가린 채 아래의 세 여인 중 한 명에게 화살을 겨누고 있습니다. 비너스의 왼쪽에 함께 춤을 추고 있는 그 세 여인은 비너스의 시녀들인 삼미신(三美神, Three Graces). 각각 순결, 사랑, 아름다움으로 상징되는 그녀들 중 큐피드의 화살이 향하고 있는 것은 '순결'입니다.

순결한 사랑의 계절, 봄이 왔다는 뜻이겠죠. 삼미신의 옆에는 소식을 전해주는 메르쿠리우스(머큐리)가 날개 달린 부츠를 신고 있습니다. 그는 어딘가로 봄과 사랑의 소식을 전하고 있죠. 그리고 그들의 발 아래엔 거의 200여 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꽃들이 점점이 피어 봄과 사랑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습니다.

보티첼리, '봄'(부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비너스의 탄생'에 등장했던 네 인물이 이번에 등장합니다. 오른쪽부터 서풍 제피로스, 그의 연인 클로리스, 꽃의 여신 플로라. 그리고 비너스까지..
▲ 봄(부분) 보티첼리, '봄'(부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비너스의 탄생'에 등장했던 네 인물이 이번에 등장합니다. 오른쪽부터 서풍 제피로스, 그의 연인 클로리스, 꽃의 여신 플로라. 그리고 비너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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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티첼리, '봄'(부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하늘거리는 플로라와 삼미신의 옷자락, 꽃밭 위에 날아갈 듯 떠 있는 인물들의 발. 화집으로는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예술 작품의 진품은 디테일에서부터 감동을 줍니다.
▲ 봄 (부분) 2 보티첼리, '봄'(부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하늘거리는 플로라와 삼미신의 옷자락, 꽃밭 위에 날아갈 듯 떠 있는 인물들의 발. 화집으로는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예술 작품의 진품은 디테일에서부터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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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온 지 이제 불과 일주일 남짓.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보아왔지만 이처럼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그림은 없었습니다. 진품이 주는 가장 큰 미덕은 그림 구석구석 마음대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는 것. 다가갈 수 있는 한 최대한 가까이 (물론 보호 유리판 너머입니다.) 눈을 대고 작품의 한 부분 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고 자세히 봅니다.

봄기운으로 한껏 상기된 인물들의 볼, 하늘거리는 플로라와 삼미신의 옷자락, 꽃밭 위에 날아갈 듯 떠 있는 인물들의 발. 화집으로는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누군가 그랬지요? 명품은 디테일이 다르다고. 그렇습니다. 예술 작품에서 진품은 디테일에서부터 감동을 줍니다.

보티첼리, '메달을 든 젊은이의 초상',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위대한 로렌초'로 알려진 젊은이의 초상입니다.
▲ 메달을 든 젊은이의 초상 보티첼리, '메달을 든 젊은이의 초상',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위대한 로렌초'로 알려진 젊은이의 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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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티첼리, '수태 고지',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다른 작가들과 달리 보티첼리는 천사가 처녀 수태를 고지하기 위해 막 도착한 순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 수태 고지 보티첼리, '수태 고지',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다른 작가들과 달리 보티첼리는 천사가 처녀 수태를 고지하기 위해 막 도착한 순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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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돌려 보티첼리의 다른 작품들도 살펴봅니다. 위대한 로렌초로 추정되는 '메달을 든 젊은이의 초상', 메디치 가문의 인물들로 묘사한 '동방박사의 경배', 마치 연극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독특한 구성과 은유가 돋보이는 '아펠레스의 모략' 등 놓칠 수 없는 그의 명작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특히, 지금까지 봐왔던 다른 작가들의 '수태 고지'와 달리 처녀 수태를 고지하기 위해 이제 막 방문한 천사와 성모 마리아의 반응을 묘사한 보티첼리의 '수태 고지'는 특유의 율동감이 느껴집니다. 성화에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한 보티첼리의 고집이 잘 드러나 있죠.

'수태 고지'를 끝으로 보티첼리의 방에서 나가려는데 뜻밖의 작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15세기 플랑드르의 대표 화가, 휴고 반 데르 구스(또는 휘호 판 데르 후스)의 '포르티나리의 세 폭 제단화'입니다. 플랑드르 회화의 사실주의적 전통에, 인물의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 온갖 상징적 도상들까지 반 데르 구스의 화풍이 집약된 이 그림을 '우피치'에서, 그것도 보티첼리의 방에서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도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역시 '우피치'는 '우피치'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지 않은 시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청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 데르 구스, '포르티나리의 세 폭 제단화 중 동방박사의 경배',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특이하게 보티첼리의 방에 15세기 플랑드르의 대표화가 반 데르 구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포르티나리 제단화 반 데르 구스, '포르티나리의 세 폭 제단화 중 동방박사의 경배',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특이하게 보티첼리의 방에 15세기 플랑드르의 대표화가 반 데르 구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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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우피치 미술관 3편으로 이어집니다.)

○ 편집ㅣ장지혜 기자



태그:#보티첼리, #비너스의탄생,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이탈리아미술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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