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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주민소환운동본부(준)를 구성하고 16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주민소환운동본부(준)를 구성하고 16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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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악의적으로 도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누리꾼들은 이 발언에 "홍준표 당신이나 도민 분열시키지 마라"며 비판적인 반응이다.

홍준표 지사는 2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경남은 지금 성장통을 앓고 있다"며 "갈등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 가는 과정"이라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홍 지사의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홍 지사는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이 그렇고, 무상급식, 로봇랜드, 창원광역시 문제가 모두 그렇다"며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기득권의 반대로 생기는 문제를 갈등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했고, 지난해까지 지원했던 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올해부터 끊었으며, 국책사업인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또 홍 지사는 안상수 창원시장이 벌이는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노동당 경남도당은 <홍준표 도정 1주년 평가백서> 발간 기자회견을 통해 "홍준표 도정은 독선적 일방행정의 표본"이라며 "홍 지사는 갈등 유발 정치의 1인자"라 지적했다.

홍 지사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기사에 "홍준표 당신이나 도민 분열시키지 마라"(123XXX)거나 "머슴이 주인을 잡겠다고 공갈협박까지 미쳤구만 골프에만 미친 줄 알았더니"(닭잡는XXX), "요즘 흔한 셀프 디스, 와~ 자신을 묵과하지 않겠대"(rationXXX), "지가 도민분열 시켜놓고 머가 어째? 적반하장도 유분수지"(blueXXX)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태그:#홍준표 경남지사, #누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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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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