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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고 했다. … 홍준표 지사는 더 이상 꼼수와 눈가림으로 소환운동을 방해하지 말고, 당당히 도민의 심판을 받을 것을 촉구한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진주운동본부'가 이 같이 밝혔다. 진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진주시민들이 작은 몸부림을 친다"고 밝혔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 등이 참여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지난 23일 출범했고, 시군지역별로 운동본부가 추진되고 있는데 진주에서 이번에 출범한 것이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진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진주시민들이 작은 몸부림을 친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진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진주시민들이 작은 몸부림을 친다”고 밝혔다.
ⓒ 강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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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운동본부는 서원명 전 경상대 교수와 최성철 진주참여연대 상임대표, 강수동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 의장, 김은숙 진주여성회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날까지 진주지역 22개 단체가 참여를 결의했다.

진주운동본부는 8월말까지 주민소환 투표청구 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을 수임인을 1000명 가량 모으기로 했고, 진주지역 최대 서명목표는 4만명이다.

진주운동본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했다"며 "오늘 우리의 움직임은 경남지사 홍준표의 폭정과 불통에 억눌려 죽어가고 있는 경남의 민주주의가 내뱉는 외침이다. 비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21세기에 이런 말 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경상남도는 홍준표 지사의 왕국이 아니다. 지사의 집무실은 왕실이 아니다. 그곳은 도민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손발이 닳도록 봉사하고 일하는 장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주운동본부는 "우리의 작은 몸부림은 곧 물결이 되고 파도가 되어 아집과 독선으로 파행하는 홍준표 도정을 뒤집어 마침내 멈추게 할 것"이라며 "그 과정은 음습한 공작과 탄압으로 숨죽어가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불씨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아마도 홍준표 지사는 우리의 움직임마저 색깔론으로 덧칠하려 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의 불통행정과 독선으로 고통 받고 있는 340만 도민들의 거대한 분노를 모두 물감으로 뒤덮어 감출 수는 없을 것"이라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진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진주시민들이 작은 몸부림을 친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진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진주시민들이 작은 몸부림을 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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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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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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