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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끝자락 옛 서대문형무소 자리 건너편에 자리잡은 '옥바라지 여관 골목'은 2011년 골목길 해설사의 해설코스로 지정 되어 있으며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 되었던 사람을 가족들이 옥바라지 하던 곳이다.
 서울 종로구 끝자락 옛 서대문형무소 자리 건너편에 자리잡은 '옥바라지 여관 골목'은 2011년 골목길 해설사의 해설코스로 지정 되어 있으며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 되었던 사람을 가족들이 옥바라지 하던 곳이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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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청은 10일 '옥바라지 여관 골목'이 포함된 '무악 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구보에 고시했다.

이로써 무악 제2구역 재개발계획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거 및 주민이주 작업이 곧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울 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난 2일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비상대책위 측과의 면담에서, 비대위 측의 검토를 충분히 진행한 후에 인가 고시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물거품이 됐다"고 허탈해했다.

김 사무처장은 "김 구청장과의 면담 후 지난 7일 종로구청 주택과가 관리처분계획서를 비대위에 전달했고, 오늘 오전 그에 대한 비대위의 검토의견을 전달하려 했는데 이미 구보에 고시했다고 말해 그제야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동당 서울시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해시태그 '#옥바라지여관골목'으로 무악 제2구역 재개발 반대의견을 모으는 한편, '여관골목 방문하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종로구청 "비대위 주장 사실과 다르다"

서울 종로구 끝자락 옛 서대문형무소 자리 건너편에 자리잡은 '옥바라지 여관 골목'은 2011년 골목길 해설사의 해설코스로 지정 되어 있으며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 되었던 사람을 가족들이 옥바라지 하던 곳이다.
 서울 종로구 끝자락 옛 서대문형무소 자리 건너편에 자리잡은 '옥바라지 여관 골목'은 2011년 골목길 해설사의 해설코스로 지정 되어 있으며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 되었던 사람을 가족들이 옥바라지 하던 곳이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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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종로구청 주택과 관계자는 비대위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관리처분계획서를 지난 월요일까지 제출하겠다고 했다가 수요일까지 연기했으나 역시 제출하지 않아 고시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오늘 접수된 검토의견에 대한 답변은 해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무악 제2지역은 지난 2006년 재개발 지구로 지정됐는데, 지난달 26일 종로구청이 인가를 내주자 '옥바라지 여관 골목' 주민들을 위주로 비대위를 꾸려 반대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옥바라지 여관 골목'은 1907년 조선통감부가 경성감옥을 설치한 이후 일제 강점기 때는 서대문형무소, 군부독재 시절에는 서대문구치소를 거쳐 지난 1987년 의왕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민주화 운동가들의 가족들이 옥바라지하기 위해 머물렀던 공간이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보존해야 할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종로구는 "옥바라지 골목의 여관 건축연도는 1960~1970년 정도로 보존가치가 크지 않고 건물 상태가 크게 노후화돼 재개발이 시급하다"면서도 비대위 측 반발이 크자 지난 2일 김영종 구청장이 고시 연기를 약속했었다.


○ 편집ㅣ곽우신 기자

[관련기사] 김구 선생 어머니 눈물 서린 '옥바라지 여관 골목' 없어질까


태그:#옥바라지여관골목,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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