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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의 감축 계획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 육군의 감축 계획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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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이 4만 명 병력 감축에 나선다.

AP, CNN 등 주요 외신은 7일(현지시각) 미국 육군이 앞으로 2년간 국내·외 기지에서 4만 명 병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육군 소속 군무원 1만 7000명 역시 감축한다.

감축이 완료되면 미국 육군 병력은 현재 49만 명 규모에서 오는 2017년 9월 회계연도까지 45만 명 규모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육군의 최저 병력 수준이다.

미국 육군의 감축은 지난해부터 계획된 것이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국내 안보 병력 증강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파병을 수행하며 육군을 57만 명까지 증가시켰다.

그러나 파병을 1년 기간 조건으로 제한했고, 대부분의 파병 병력이 돌아오면서 감축 계획이 시작된 것이다. 이 밖에도 다른 국내·외 기지의 병력도 단계적으로 감축하게 된다.

<USA투데이>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지난해 합의한 시퀘스터(자동 예산 삭감)가 오는 10월 시행되면 이와 별도로 조지아주 포트베닝 기지, 알래스카주 엘멘도르프-리처드슨 기지 등에서 3만 명의 병력을 감축해야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이라크 추가 파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3500명의 이라크 파견 병력도 추가 감축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국방부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향후 10년간 약 1조 달러(약 1133조 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그:#미국 육군, #감축, #펜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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