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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17개 시도지사 지지도 조사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이 와중에 새누리당 당원권이 정지되었으며, 공무원 골프대회 추진으로 활빈단으로부터 '더위 먹었느냐'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경남도정 슬로건을 '브라보 경남'으로 바꾸었다. 지난 1월 '대선 도전 준비'를 선언했던 홍 지사는 최근 들어 부정적 이미지가 더 강해지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24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경남도민체전 개회식장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24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경남도민체전 개회식장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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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홍준표 지지도 꼴찌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7일 발표한 정례조사(6월)에서 홍준표 지사는 시도지사 지지도 조사에서 꼴찌였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긍정 평가가 33.5%로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꼴찌였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67.0%로 1위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월 1~3일 사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되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응답률은 6.1%).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후 새누리당 당원권도 정지됐다. 지난 2일 검찰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홍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새누리당 '성완종 사건 기소에 당원권 정지'

새누리당은 지난 6일 "당 윤리위원회는 홍 지사한테 최종심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 당원권을 정지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당헌과 윤리위원회 규정에 의하면 뇌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원은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당헌(제44조 제2항)에 보면,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된 경우 해당 당원은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철도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룡 국회의원(의령함안합천)에 대해서도 당원권 정지 결정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홍 지사는 "참소(讒訴)를 밝히지 못하고 정치적 결정을 한 검찰의 수사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대선자금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 억지로 만든 이 사건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정투쟁으로 진실을 밝히고 저의 무고함을 밝혀 실추된 제 명예를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의 첫 재판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다.


태그:#홍준표 지사, #성완종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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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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