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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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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민생에 주력했고, 앞으로 민생중심 의정활동에 더욱 주력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의장단이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개원 1주년 성과와 이다음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강득구(새정치민주연합, 안양) 의장과 김유임(새정치, 고양)·천동현(새누리당, 안성) 부의장, 김현삼(새정치, 안산)·이승철(새누리, 수원) 양당 원내대표가 참여했다.

의원들이 가장 큰 성과로 꼽은 것은 '민생'이다. 앞으로 중점 추진할 정책도 '민생'이라고 한다. 강 의장은 "지방의회 최초로 지역 민생상담소를 설치·운영 중이고, 경기도(42건)의 세 배가 넘는 155건의 민생조례를 제·개정 했다"며 "앞으로 민생중심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경기도 연정'을 거론하며 견제와 동시에 협력하는 균형의 정치를 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사례로 '전국 최초로 실시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와 '메르스 사태 대응'을 들었다.

강 의장은 "전국최초 실시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가 국회 및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며 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강화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김현삼 새정치 대표는 '연정 효과'에 대한 한 기자의 질문에 "메르스 사태에 여·야가 집행부와 힘을 모았고, 연정에 따라 임명된 사회 통합부지사가 대형 병원을 직접 찾아다니는 등 노력을 기울여 메르스 사태에 경기도가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의원보좌관제, 광역의원 후원제 도입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경기도의회 의장단, 왼쪽부터 이승철(새누리, 수원) 대표, 김현삼(새정치, 안산) 대표, 강득구(새정치, 안양) 의장,

김유임(새정치, 고양) 부의장, 천동현(새누리, 안성) 부의장
 경기도의회 의장단, 왼쪽부터 이승철(새누리, 수원) 대표, 김현삼(새정치, 안산) 대표, 강득구(새정치, 안양) 의장, 김유임(새정치, 고양) 부의장, 천동현(새누리, 안성)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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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지방분권·지방의회 자율성 강화를 위해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의원 보좌관제 도입, 광역의원 후원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주 재정권 확대를 위한 입법 청원을 추진하고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지방소비세율 인상, 국비보조율 조정 등을 중앙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성과와 계획 발표 뒤 기자들 질문이 이어졌다. "의회 전체가 아닌 개인적인 성과는 무엇이냐"는 한 기자의 물음에 강 의장은 "용역회사 소속으로 일하던 경기도의회 청소 노동자를 직접 고용으로 전환한 게 보람"이라고 대답했다.

김유임(새정치, 고양) 부의장은 "의회 사무처의 역할을 의원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한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고, 천동현 (새누리, 안성) 부의장은 "부의장으로서 의원들과의 소통에 많은 성과를 이뤄 경기도청 공무원 노동조합 주관 우수도의원에 선정됐다"라고 답변했다.
  
김현삼 새정치 대표는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의 8년간 반목과 갈등이 연정을 통해 협력모드로 전환, 교육비 전출금의 원활한 집행 등으로 교육재정 어려움 풀어 준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고, 이승철 새누리 대표는 "연정 덕분에 여·야 의원 간 몸싸움을 하는 등 격렬하게 대치하지 않은 게 큰 성과"라고 대답했다. 


태그:#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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