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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충남도교육감)1년간 업무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공보실자료제공
▲ 기자회견 김지철(충남도교육감)1년간 업무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공보실자료제공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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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 충남도교육청 7층 브리핑 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교육감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표방하며 취임한 김 교육감은 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참여와 소통의 물꼬를 트기 위해 학교를 찾아가 2500여 명의 학생들을 만나 특강과 수업을 실시하고, 14개 시·군교육청을 돌며 1300여 명의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바른 교육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 지역으로 찾아가는 교육감실 ▲ 학생 원탁토론회와 학부모 토크 콘서트 ▲ 학부모·학생으로 구성된 행복나눔기자단 출범 ▲ 학부모 전문가 시·군 모든 지역에 배치 ▲ 교육감에게 바란다를 통한 온라인 소통의 장 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학력 신장과 학교 혁신 정책의 내용을 보면 ▲ 질문이 살아있는 교실 ▲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 전환 실시(도교육청이 직접 하던 학교평가 폐지, 충남형 혁신학교 행복나눔학교 운영, 학생성장발달 책임교육제 선도학교 지정, 학교혁신 지원역량제고) ▲ 진로교육과 진학교육의 강화다. 그예로 충남형 자유학기제 실시, 진로체험교육 운영강화, 대입지원단 비전&드림 운영, 글로벌 현장학습 등이다.

학생이 존중받는 학교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충남교육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교사를 교육전문가로 성장시키는 지원 체제를 구축하여 공부하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학습공동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당시 일문일답 내용이다.

- 학교혁신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미래역량을 키우는 일이 중요한데, 이는 자기주도학습능력,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능력,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는 즐거운 수업혁신(학교혁신)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또한 수업혁신은 교사들의 성장이 필요한 것입니다."

- 교사를 교육전문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은?
"교원 업무정상화를 통해 교수학습 전념,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하는 수업혁신을 통해 자발적인 교사 학습공동체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현재 150여 개의 학습공동체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 최근 천안지역 고교평준화가 발표가 되었다. 안정화하기 위한 계획은?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와 2600여 명의 중·고등학교 교원에 대한 설문조사와 다섯 차례의 자문단 회의 공청회와 권역별 의견수렴회, 찾아가는 의견 수렴회 등을 통하여 결정된 만큼 그 의견을 잘 받들어 차질 없이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추진단을 운영하여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고등학교 1, 2학년 전원에 대하여 통학여건을 조사, 우수교원 확보, 천안·아산지역 고입 안정화 대책, 평준화 제외학교에 대한 교육력 신장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 진로탐색과 대학입시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입시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여 전문가를 배치 할 것입니다. 또한 충남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지역에 적합한 진로교육을 실시할 것이고,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 진로진학부를 신설하여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수시 및 정시 대학입지 정보를 전문적으로 연구·지도하는 팀을 구성하여 진학지도자료개발 보급 할 것입니다."

- 농어촌 학교 교육에 대한 세부 계획은?
"농어촌의 작은 학교를 위한 지원 사업 및 예산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작은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수업운영 방법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동일학군의 지역 통학버스를 공동운영하여 학생의 이동권을 확대·보장 할 것입니다."

- 학생들의 인성적인 측면이  부족하다는 사회의 목소리가 높다.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 공존과 상생의 세계관 확립을 위해 인문소양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단위학교의 인문소양 교육 지원을 위한 '작은 인문학 마당'을 운영 할 것입니다. 또한 시. 군 교육지원청별 '인문학 콘서트','인문학 생각 나눔 한마당'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입니다."

최근 6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전교조세종충남지부(지부장 김종선)는 지역별 566명을 대상으로 김지철 교육감 취임 1년을 맞아 학교 정책과 교육 정책의 변화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보면, 교육감의 업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학교와 교육의 변화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동의를 구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59.4%가 긍정적 평가를 내놔 대체로 동의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매우 높은 동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과 구체성을 높여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감의 업무수행에 대해 ▲ 77.4% 긍정, ▲ 0.9%부정으로 평가하여 높은 지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학교현장의 변화에 대해 ▲ 71.4%긍정 ▲ 1.3%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그:#충청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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