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조의 간판스타 양학선이 부상으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중도 포기했다.

한국 선수단은 5일 남자 체조대표팀 양학선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도록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학선은 곧 정밀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학선은 지난 4일 광주여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경기에 출전했다가 마루 연기를 펼치던 중 고질적인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통증이 재발하면서 기권을 선언했다.

양학선은 응급 치료를 받고 곧이어 열린 링 종목에 출전하며 대회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선수 보호 차원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위해 결국 남은 경기를 포기하기로 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도마 종목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은 개최지 광주 출신이자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자로 나섰을 만큼 이번 대회에 애착이 남달랐고 기대도 컸다.

그러나 부상으로 대회를 중도 포기하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양학선이 이끄는 한국 체조 대표팀도 엄청난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양학선은 치료에 집중하며 내년 올림픽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한국은 양학선 대신 도마 종목에 조영광, 평행봉 종목에는 이준호가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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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광주유니버사아드 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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