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이 맹활약을 펼친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2연승을 이어갔다.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펼쳐진 2015 프로야구 한화와 NC간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조인성과 이종환이 4점을 합작하는 가운데 13안타를 터뜨린 한화가 NC에  7-6의 한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2연승 행진을 이어간 한화는 시즌 40승 고지에 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반해  NC는 전날 롯데에 막판 역전승을 거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출발을 불안하게 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4이닝동안 홈런 포함  5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송창식이  2.1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또 권혁은 9회 등판하여 2실점을 하는 불안한 보였지만 팀의 한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1세이브를 챙겼다, 이에반해 NC 선발 이재학은 3회까지  3실점을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의 출발은 NC가 좋았다.  1회초 공격에서 NC는 박민우, 김종호가 땅볼 아웃이 되면서 투아웃이 되었지만  나성범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테임즈가 투런 홈런을 날리며 경기의 기선을 잡았다. 이날 테임즈는 홈런 한 개를 추가하며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화는 2회말 공격에서 바로 반격을 했는데  이종환과 정근우가  연속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후  권용관의 희생번트와  주현상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투아웃 주자  2루의 상황에서 조인성이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3회말 공격에서도 이성열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한점을 추가해 경기를   역전시켰고  NC 선발 이재학을 경기 초반에 끌어내렸다. 한화는 바뀐 투수 이민호를  공략하며 찬스를 이어갔는데  이종환과 권용관, 주현상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주자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조인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한 점을 득점했다.

한화는 5회초 공격에서 위기를 맞았는데 NC에게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주는 가운데 주자도 만루가 되면서 대량실점의 상황에 직면하였다. 한화는 안영명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기현을 투입하면서 진화에 나섰는데 김기현은 테임즈를 범타로 처리한 후 마운드를 송창식에게 넘겼고 송창식이 무실점으로 5회를 마무리하면서 대량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NC의 추격을 끊어낸 한화는 6회말 공격에서 이종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7회에도 투아웃 주자 만루의 찬스에서 장운호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면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NC는 8회와 9회에 막판 추격을 전개했는데 8회초 공격에서 한 점을 추격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뒤 9회에는 마무리로 올라온 권혁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한점차까지 추격을 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점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7-6의 아쉬운 패배를 삼켰다.

한화는 공격에서 조인성과 이종환이 확실한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조인성은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이종환은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조인성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안타를 때린 이종환은 한화 공격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게 되었는데 최진행이 출장정지 중에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한화 타선의 새로운 선발진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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