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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실천단이 '공공부문 민간위탁 폐지' 등을 외치며 경남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위원장 허광훈)은 100여 명 규모로 노동실천단을 꾸려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노동실천단은 '비정규직 고용보장 법제화', '민간위탁제도 폐지와 직접 고용 쟁취', '통상임금 정상화', '임금·단체협상 투쟁 승리' 등을 내걸고 있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은 노동실천단을 꾸려 2일 사천시청 앞에서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은 노동실천단을 꾸려 2일 사천시청 앞에서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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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노조는 주로 경남도청과 시군청, 대학 등에 소속되어 있거나 민간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예술단, 도로관리보수원, 주차단속원, 소각장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다.

최근 일반노조는 하동군, 남해군, 의령군, 합천군, 진주시, 통영시, 거창군 등 자치단체에 '임금체계 개편'과 '기본급 3% 인상과 수당 인상 또는 신설', '기존의 조정수당 삭감 반대' 등을 요구하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했으나 결렬되었다.

자치단체들은 "임금체계 개편은 단기간 내 합의하기 어려우므로 추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거나 "임금은 기본급 2~3% 인상 이외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 "단체협상 개정과 조정수당 삭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동실천단은 2일 사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거제시청 앞에서 '거제공무직지회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 사천시청 앞에서 '사천시공무직지회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를 연 뒤, 저녁에도 같은 장소에서 '무상급식, 진주의료원 원상회복과 비정규직 고용보장 법제화를 위한, 안전한 나라 만들기 문화제'를 열었다.

3일 오전 이들은 의령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이곳에서 '한우산 풍력발전단지 반대 농성'하는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둘째 날 오후에는 남해에서 집회를 연 뒤 진주로 이동해 '현대환경지회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연다. 이들은 저녁에 진주시청 앞에서 문화제를 열고, 마지막날 현장 실천 투쟁을 벌인다.

허광훈 위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임단협이 잘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노동실천단을 통해 투쟁해서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도 노동실천단 투쟁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알리고, 공공부문 민간위탁의 문제점을 알려 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노동실천단은 지역 곳곳을 돌며 투쟁하는 가운데, 3일 오전 의령군청 앞에서 '한우산 풍력발전단지 공사 반대 투쟁'하는 주민들을 찾아 격려했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노동실천단은 지역 곳곳을 돌며 투쟁하는 가운데, 3일 오전 의령군청 앞에서 '한우산 풍력발전단지 공사 반대 투쟁'하는 주민들을 찾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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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동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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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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