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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대학 총장일행이 거창군의회를찾아 행정사무감사자료를 요청했다.
 한국승강기대학 총장일행이 거창군의회를찾아 행정사무감사자료를 요청했다.
ⓒ 백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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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대학 박성종 총장 등 학교관계자 3명이 2일 오후 4시 대형버스를 타고 거창군의회를 사전 예고없이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총장 일행은 거창군의회에는 사전 협의나 통고도 없이 일부 언론에만 방문 사실을 알리고 일방적으로 방문했다. 이는 최근 거창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일부 군의원들이 승강기대학과 관련한 비리의혹을 제기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한 항의성 성격의 방문인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은 최근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국승강기대학 제2기숙사 신축 공사와 관련한 비리의혹을 제기하고 그런 사실들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널리 알려져 대학이 추진하던 사업이 취소되고 신입생 모집에 큰 타격을 입는 등의 큰 손해를 입고 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거창군의회는 지난달 26일 거창군 승강기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국승강기대학의 제2기숙사 건립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이 있었고, 담당과장은 대체적으로 인정하는 답변을 해서 대부분의 의혹을 기정사실화 한 적이 있다.

이에 한국승강기대학교법인 김천영 이사장도 언론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 지난달 29일 행정사무감사장을 찾아 해명의 시간을 요청하다 거창군의회로부터 거절당하자 행정사무감사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며 크게 항의하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거창군의회 일부 군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한 근거라든지 사유에 대한 자료 요청을 위해 방문했다"라며 방문 이유를 설명하고 '자료 요청서'를 요청하는 공문을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이종연 과장은 "군의회 모든 회의과정 녹취록은 거창군의회 홈페에지에 공개되는데, 속기록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며, "녹취록 제공이 법에 저촉되면 해줄 수 없고, 제공해도 된다면 하겠지만 먼저 거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거창군의회를 방문한 한국승강기대학 총장일행이 타고 온 승강기대학 대형 버스에는 총장일행 3명 외 다수의 학교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이는지 확인할 책임이 있는 군의원의 의정활동을 이유로 사전 예고나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방문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덧붙이는 글 | 매일경남뉴스 중복게재



태그:#거창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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