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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김인식(가운데)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제7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2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김인식(가운데)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제7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2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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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대전시의회 개원 1년 동안 '의원발의 조례제·개정'이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의회 청사 개방으로 시민과 가까워지겠다는 시도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식 의장을 비롯한 대전시의회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은 2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개원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해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모범적인 원 구성으로 출발해 시민과의 소통이 확대되고 정책기능이 월등해진 대전시의회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한 성공적인 1년을 보냈다"며 "특히, 임시회와 정례회 등 여섯 차례 회기활동을 통해 성숙한 시정 견제·감시자로서 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제7대 대전시의회는 개원 때마다 되풀이 되던 '자리다툼' 없이 비교적 원만한 원 구성을 이루었다. 또한 '의원발의 조례'가 73건으로 지난 제6대 의회 같은 기간 17건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각종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제시를 통해 시정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다. 총 470건의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은 제6대 의회 같은 기간 동안 289건의 지적건수에 비해 66%가 증가한 실적이다.

무엇보다 제7대 대전시의회가 '시민과 동행하는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청사를 개방한 시도는 가장 돋보인다. 대전시의회는 대회의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의회 로비공간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했다. 지난 1년 동안 대회의실을 이용, 토론회와 간담회를 진행한 건수가 110여 회나 된다.

이 밖에도 어린이 모의의회 운영, 의원공무국외활동규칙 개정, 5분 자유발언 적극 참여 등은 달라진 제7대 의회의 성과라 평가된다.

이날 김인식 의장은 "우리 대전시의회는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반성을 바탕으로 남은 기간도 시민과 소통을 더욱 확대하면서 지역현안을 해결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소기업, 전통시장 등 민생탐방 강화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의원봉사단 운영 ▲의원 1일 의정홍보 교사제 운영 ▲정책기능 제고를 위한 의정자문위원회 및 의원연구모임 활성화 ▲시민사회단체와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생활밀착형 의원발의조례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아쉬운 면도 드러냈다. 권선택 대전시장의 공약으로 추진된 '대전시 산하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간담회'에서 시의회 본연의 견제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일부 의원들의 '물의'로 인한 자질론 대두, 대전시 인사에 대한 지나친 간섭 논란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태그:#대전시의회, #김인식, #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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