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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4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4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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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내년 총선에 대구에서 출마하기로 하고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에 공모한 가운데 한국노총 대구본부가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김위상 의장 명의로 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문수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1970년대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한일도루코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한 현장노동자 출신"이라며 "그는 청렴하고 서민과 노동자의 애환을 아는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정치인"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한국 노동운동의 선구자이자 청렴한 서민정치인인 김문수 전 위원장의 대구출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이 기업 하기 좋은 대구, 노동자가 살기 좋은 대구시를 만들기 위해 중앙 정치무대에서 발휘한 능력을 고향인 대구 발전을 위해 쏟아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본부는 특히 김 전 지사가 노동계 출신으로 노동자와 서민의 보편적 복지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구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서민과 노동자들이 땀 흘린 보람이 있는 지역사회, 젊은이들이 기회와 가능성을 보장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위상 의장은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선거 국면이 아니어서 김 전 지사를 지지한다는 선언이 성급하지 않느냐" 지적에 대해 "노동계 선배로서 김 전 지사가 대구에 온 이상 잘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김 전 지사는 수도권 발전론자로 비판도 받고 있지만 대구는 GRDP가 여전히 꼴찌 수준이기 때문에 경륜이나 경험을 살려 잘해달라는 취지"라며 "초심을 잃지 말고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일해 달라는 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갑 지역은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이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지난 2012년 출마했다가 아깝게 낙마한 지역이다. 김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 다시 출마하기로 한 가운데 김 전 지사가 이곳에 출마할 경우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그:#김문수, #한국노총 대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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