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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교에서 바라본 여의도와 한강, 물빛이 확연하게 셋으로 나뉘어져있으며, 그림자 하단에는 심한 녹조현상이 있음을 볼 수 있다.
▲ 서강대교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여의도와 한강, 물빛이 확연하게 셋으로 나뉘어져있으며, 그림자 하단에는 심한 녹조현상이 있음을 볼 수 있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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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드러난 모래펄은 녹조와 부유물이 섞이면서 한강물이 뿌옇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한강녹조 간혹 드러난 모래펄은 녹조와 부유물이 섞이면서 한강물이 뿌옇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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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나뭇잎이라 해도 좋을만큼, 녹조라떼가 되어버린 한강
▲ 한강녹조 초록의 나뭇잎이라 해도 좋을만큼, 녹조라떼가 되어버린 한강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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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떠오른 수초들이 녹조와 함게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다.
▲ 한강녹조 간혹 떠오른 수초들이 녹조와 함게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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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라떼가 되어버린 한강, 부유물과 죽은 물고기의 사체가 떠다니고 있다.
▲ 한강녹조 녹조라떼가 되어버린 한강, 부유물과 죽은 물고기의 사체가 떠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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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현상으로 산소가 부족해서 죽은 고기가 떠다니고 있다. 하류지역은 악취가 풍길 정도로 물고기떼가 죽었다는 소식이다.
▲ 한강녹조 녹조현상으로 산소가 부족해서 죽은 고기가 떠다니고 있다. 하류지역은 악취가 풍길 정도로 물고기떼가 죽었다는 소식이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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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라떼 현상이 심한 한강.
 녹조라떼 현상이 심한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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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라떼 현상이 심한 한강.
 녹조라떼 현상이 심한 한강.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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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 신곡 수중보(김포대교 아래에 있는 수중보) 부근에서 시작된 녹조가 점차 상류로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직접 확인하고자 서강대교 아래 난지생명길 서강 나루를 찾았다.

서강 나루로 연결되는 지하통로에 들어서자 숨을 쉬기 거북할 정도의 악취가 강바람에 실려왔다. 그러나 이내 악취에 면역이 되어 별로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눈으로 확인한 한강의 녹조는 심각했다.

난데없는 한강 녹조의 원인은 무엇일까?

하나는 극심한 가뭄으로 팔당댐에서 한강으로 흘려보내는 물의 양이 극도로 감소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에 중부지방에 내린 장맛비에 그간 쌓였던 부유물과 쓰레기들이 일시에 한강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기에 또 하나의 원인을 찾자면, 1988년에 설치된 신곡 수중보가 유속을 느리게 한 것도 일조했다고 한다.

신곡 수중보는 수량을 풍부하게 유지하면서, 염해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기 위해 1988년에 만들어졌다. 거기에 한강을 거슬러 서울로 침투하는 북한공작원을 막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동안 환경운동단체 등에 강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막아 수질악화를 일으킨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게다가 2015년 서울시 용역결과 철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도출되었으나 국토부의 반대로 산곡 수중보의 철거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한강에 발생한 녹조를 없앨 방법은 없을까?

비가 많이 와서 한강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많아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인위적으로 조치하는 방법은 산곡 수중보를 철거하여 한강의 흐름을 좋게 한다든지, 한강과 연결된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등 4대강 사업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댐에서 물을 방류하는 방법 정도라고 한다.



덧붙이는 글 | 위의 사진과 동영상자료는 7월 1일, 오후 4시경부터 6시경까지 서강대교 하단에서 담은 것입니다.



태그:#한강녹조, #녹조라떼, #신곡수중보, #이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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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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