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광주U대회, 국민에 기쁨 주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래 광주U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가 1일 광주를 찾아 광주U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선수촌을 찾은 황 총리가 직원으로부터 대회 관련 설명을 들은 뒤, "광주U대회가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 동안 전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가 될 이번 광주U대회는 148개국, 1만3182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 황교안 "광주U대회, 국민에 기쁨 주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래 광주U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가 1일 광주를 찾아 광주U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선수촌을 찾은 황 총리가 직원으로부터 대회 관련 설명을 들은 뒤, "광주U대회가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 소중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래 광주U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가 1일 광주를 찾아 광주U대회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주경기장, 선수촌, 메르스현장대응지원단, 대테러안전대책본부, 미디어센터 등을 둘러 본 황 총리는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광주U대회 흥행의 잣대인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선 별다른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다. 

선수촌에 들러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직원으로부터 대회 관련 설명을 들은 황 총리는 "온 나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를 해달라"며 "선수들의 안전, 특히 그럴 일은 없겠지만 테러라든지 이런 부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 선수들이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의 말에 광주U대회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황 총리가) 총리 취임 직후 유관 기관을 일일이 소집해 (광주U대회 관련 준비를 하게 해) 큰 도움이 됐다"며 "군경에서 잘 협조해줬고,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는 등 든든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촌 건물은 새로 지은 게 아니라 기존의 건물을 재활용한 것"이라는 직원의 설명에는 "(이번 대회는) 경제 유니버시아드 대회"라며 "이런 정성들이 모여 참가인원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21개 종목·148개국·1만3000명... 손연재·이용대 등 기대

광주U대회 선수촌 들어가는 각국 선수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래 광주U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일 각국 선수들이 광주U대회 선수촌 거주동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 동안 전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가 될 이번 광주U대회는 148개국, 1만3182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 광주U대회 선수촌 들어가는 각국 선수들 1일 각국 선수들이 광주U대회 선수촌 거주동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 소중한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 동안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가 될 이번 광주U대회는 148개국, 1만3182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총 21개 종목(기계체조, 농구, 다이빙, 리듬체조, 배구, 수구, 수영, 유도, 육상, 축구, 탁구, 테니스, 펜싱, 골프, 배드민턴, 사격, 야구, 양궁, 조정, 태권도, 핸드볼)의 경기는 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광주, 전남, 전북 일원 경기장에서 진행된다(경기 일정 바로가기).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을 꾸린 나라는 러시아로 930명(선수 680명, 임원 250명) 규모의 선수단이 광주를 찾는다. 일본(684명), 중국(612명), 미국(590명), 한국(512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감비아, 그리스, 라이베리아, 마리아나 제도, 모나코, 불가리아, 앙골라, 에콰도르, 조지아 등은 단 1명의 선수만 등록했다. 터키, 미크로네시아, 부룬디와 같이 선수 없이 임원만 1명을 파견한 나라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선수단 파견을 취소하기도 했다.

한국은 이용대(배드민턴, 2008베이징올림픽·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도하아시안게임·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 양학선(기계체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2012런던올림픽 금메달), 기보배(양궁,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 손연재(리듬체조,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왕기춘(2008베이징올림픽·2010런던올림픽 은메달) 선수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입장권 가격은 종목, 예·결선에 따라 무료~2만 원까지 제각각이다(아래 사진 참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입장권 가격 및 할인 정책.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입장권 가격 및 할인 정책. ⓒ 소중한


유공자·장애인·노인은 50%, 대학생·초중고생은 40%, 단체(20인 이상)는 30% 할인된다. 구입은 콜센터(인터파크, 1644-9446), 인터넷(바로가기), 발권센터(광주 남구 진월동 522번지 3층)에서 할 수 있다.

북한, 2003대구U대회 이틀 앞두고 참가 통보... 이번엔?

한편 국제대회의 흥행 카드라고 할 수 있는 북한 선수단 참가는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광주U대회 조직위에 불참 의사를 통보한 데 이어, 22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 "3년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돼 유감이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FISU 쪽에서 기울여준 최상의 노력에는 유감스운 바이며, 비우호적인 분위기로 뒤덮인 장소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해 유엔(UN) 북한인권사무소 서울사무소 개설을 불참 이유로 꼽았다.

북한은 지난 3월 기계체조, 다이빙, 리듬체조, 유도, 육상, 축구(여자), 탁구, 핸드볼 등 8개 종목에 총 108명(선수 75명, 임원 33명)의 선수단 파견 신청서를 냈다. 때문에 조 추첨을 마친 단체종목 경기는 재조정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경우, 북한이 개막 이틀을 앞두고 대회 참가 의사를 통보한 전례가 있어 광주U대회 조직위 측은 이 부분에 작은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30일,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희호 여사 방북 관련 실무협의를 위해 1일 개성을 찾는 관계자들에게 북한의 대회 참가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클로드 루이 갈리앙 FISU 회장도 지난달 27일 "북한이 참가한다면 언제든 맞이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선수촌 병원장 설명 듣는 황교안 국무총리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래 광주U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일 광주를 찾아 대회 현장 점검을 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김영진 광주U대회 선수촌 병원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 동안 전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가 될 이번 광주U대회는 148개국, 1만3182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 선수촌 병원장 설명 듣는 황교안 국무총리 1일 광주를 찾아 대회 현장 점검을 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김영진 광주U대회 선수촌 병원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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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황교안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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