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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선 1주년 박원순 "메르스 극복 위해 추경...권력은 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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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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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향후 서울시정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입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신청사에서 열린 '민선6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메르스 후유증 극복'을 위해 5천억 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편성하는 서민경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미 지난 6월 10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2천억 원이 긴급 투입됐고 (중략) 현재 5천억 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고."박원순 시장은 '메르스 사태'로 급감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 관광인프라업계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동남아 국가를 직접 찾아 프로모션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6월 말 현재 메르스로 인해 방한을 취소한 외국관광객이 14만여 명에 달하고, 그에 따른 관광수입 손실분도 1200억 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박 시장은 메르스 방역에 협조한 의료기관의 지원을 위해 보상 정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중앙정부가 병원, 의원에 대한 전체적인 보상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물론, 180억인가요, 예비비로 편성한 것은 충분치 못한 것 같습니다. (중략) 만약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서울시로서도 기꺼이 최소한 보상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한편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강남구와 구룡마을 개발 문제, 메르스 방역 대책 등을 두고 갈등이 이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자존심을 버린 채 문제를 조정해오고 있다고 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신, 권력이란 건 봉사이다, 'Power is absolute service'란 말을 기억하며 (중략) 감정이 상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들을 많이 당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문제에서 그것을 내려놓고."박 시장은 퀴어문화축제의 내년 서울광장 사용 허가 여부 질의에 대해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을 유보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주 일요일(6월 28일), (서울광장에서) 여러분이 목격하듯 첨예한 의견의 대립이 있었습니다. (중략) 퀴어축제를 둘러싸고 많은 갈등이 있기에 이 부분, 조금은 긴 호흡으로 이런 대화와 토론 필요치 않나 생각합니다."재선 2년차 서울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메르스 극복'을 선택한 박원순 서울시장. 박 시장의 메르스 출구전략이 성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