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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해 홍준표 경남지사의 주민소환은 추진합니다."

경남의 학부모들이 홍준표 지사 취임 1주년을 맞아 주민소환 추진을 선언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쪽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헌극 공동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8개월 동안 무상급식을 외쳤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다"며 "홍 지사 주민소환 추진에는 시민사회단체, 학계, 종교계, 문화예술계를 비롯해 홍 지사의 불통과 독단, 독선에 고통을 받은 모든 세력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쪽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쪽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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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운동본부는 "그동안 학부모들은 학교 앞에서, 도청에서, 의회에서, 거리 곳곳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외쳐 왔다"며 "학부모들은 1인시위를 하고, 서명을 하고, 집회를 하고, 등교거부하고, 급식비 납부거부를 하면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변한 것은 없다. 시장과 군수, 의원들이 학부모 의견을 듣는 흉내를 내다가도 홍 지사의 강압에 밀려 약속을 저버리고 홍준표 눈치 보기에 바쁠 뿐 무엇 하나 변한 게 없고, 아집과 독선으로 똘똘 뭉친 홍준표 지사의 만행에 밥그릇을 빼앗긴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울분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이제 우리는 그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집과 불통의 상징인 그를 더 이상 경남도지사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도민을 무시하고 독선적 도정을 일방적으로 펼치는 그와 우리는 같은 경남에서 살아갈 수가 없다. 하여 홍준표 지사를 주민소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홍준표 지사는 부정과 비리의 정치인이다. 그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증인을 회유하고 스스로 공금횡령을 밝혔다"며 "우리는 이런 부패 비리 정치인을 소환함으로써 깨끗한 정치를 되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우리는 길고 험난한 길을 가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도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받아 안고 도민과 함께 험난한 길을 헤쳐갈 것"이라며 "그 끝은 도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경남, 도민의 바람이 관철되는 민주적 경남, 무상급식이 회복되고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살기좋은 경남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찰 '집회 못해' ... 각 지역별 주민소환 결의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은 집회라며 못하게 하며 경찰대원들을 배치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은 집회라며 못하게 하며 경찰대원들을 배치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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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운동본부는 이날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는데, 경찰은 집회로 '집회신고가 되지 않았다'며 막았다. 경찰은 도청 정문 앞 횡단보도에 대원들을 배치하기도 했다. 이에 잠시 실랑이를 벌이다 기자회견은 정문 옆 인도에서 열렸다.

경남운동본부는 오는 7일경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운동본부'로 개편하고,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신청할 예정이다.

경남운동본부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재보궐선거(10월 28일) 기간 서명을 받지 못하는 지역이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인지 아니면 경남 전체인지 여부' 등을 묻는 질의도 해놓았다. 이날 고성군수 재보궐선거 등이 예정되어 있다.

각 지역마다 홍 지사 주민소환 추진을 결의하고 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창원운동본부도 이날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의했다.

거제, 거창, 고성, 김해, 남해, 밀양, 사천, 산청, 양산, 의령, 진주, 창원, 창녕, 통영, 하동, 함안, 함양, 합천운동본부는 홍준표 지사의 주민소환 추진을 결정했거나 논의하고 있다.

주민소환은 선출직 공무원이 취임한 지 1년 이후부터 가능하고,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해당 지역 유권자의 1/10 이상 서명해야 하며, 경남은 26만7500명 가량이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이 집회라며 못하게 하면서 잠시 실랑이가 벌어졌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이 집회라며 못하게 하면서 잠시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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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이 집회라며 못하게 하면서 잠시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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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은 집회라며 못하게 하며 경찰대원들을 배치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은 집회라며 못하게 하며 경찰대원들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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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은 집회라며 못하게 하며 경찰대원들을 배치했고, 이에 관계자들이 펼침막을 들고 나오고 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은 집회라며 못하게 하며 경찰대원들을 배치했고, 이에 관계자들이 펼침막을 들고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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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은 집회라며 못하게 하며 경찰대원들을 배치했고, 기자회견은 옆에서 열렸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경찰은 집회라며 못하게 하며 경찰대원들을 배치했고, 기자회견은 옆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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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ㅣ손병관 기자



태그:#무상급식, #주민소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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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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