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CLC 유진과 듀엣 하고 싶어!   가수 정준일이 1일 오전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라이브(Live)'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 및 감상회에서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정준일의 '라이브(Live)'는 오케스트라 '사랑' 콘서트의 라이브 실황 앨범으로 '너에게', '사랑하고 있나요', '안아줘' 등 총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 정준일, CLC 유진과 듀엣 하고 싶어! 가수 정준일이 1일 오전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라이브(Live)'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 및 감상회에서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정준일의 '라이브(Live)'는 오케스트라 '사랑' 콘서트의 라이브 실황 앨범으로 '너에게', '사랑하고 있나요', '안아줘' 등 총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 이정민


가수 정준일이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6월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렸던 <오케스트라 콘서트 '사랑'> 공연 실황이다. 75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까지 37명의 세션으로 악기 소리를 더한 이 공연은 정준일에게 "10원 한 장 받지 못했지만 정말 좋았던" 경험이었다.

정준일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마리아홀에서 < Live(라이브) > 앨범 발매 음악감상회를 열고 '안아줘' '우리의 밤'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라이브 영상을 보여줬다. "음악이 음악 자체로 주는 감동, 음의 합이 압도하는 기분을 전하고 싶어서 공연 실황 앨범을 발표했다"는 정준일은 '있잖아 널 사랑해'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이 곡은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비투비 육성재가 가상 부부인 레드벨벳 조이에게 불러주기도 했다.

"오케스트라 콘서트, 김동률에게 조언 많이 구했다"

ⓒ 이정민


정준일,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   가수 정준일이 1일 오전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라이브(Live)'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 및 감상회에서 '있잖아 널 사랑해'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열창하고 있다.

정준일의 '라이브(Live)'는 오케스트라 '사랑' 콘서트의 라이브 실황 앨범으로 '너에게', '사랑하고 있나요', '안아줘' 등 총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 정준일,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 가수 정준일이 1일 오전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라이브(Live)'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 및 감상회에서 '있잖아 널 사랑해'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열창하고 있다. ⓒ 이정민


정준일이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구상한 것은 지난 2011년 11월 발표한 솔로 1집 < Lo9ve3r4s >이 꾸준히 사랑받은 후였다. 정준일은 "1집은 내 돈으로 제작했는데 현실적인 문제로 쓰고 싶은 악기를 다 못 쓰고 어느 정도는 포기했다"면서 "시간이 지나서 이 앨범이 계속 사랑받는 것을 보고 '좀 더 좋은 소리로 들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자"고 마음먹은 정준일은 자신의 개런티를 콘서트 제작비에 보탰다. 그는 "스태프까지 더하면 100명 정도가 함께 공연을 만들었다"면서 "사실 말이 안 되는 공연이긴 했지만 그 정도의 (공연장) 규모에서 그 정도 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고마움의 표현이었던 셈"이라고 전했다.

정준일은 오케스트라와 공연하기 전, 김동률의 조언을 많이 받았다. 공연장을 추천해준 사람도 김동률이었다. 정준일은 "공연을 세팅하기 전, 김동률씨에게 많은 것을 물어봤다"면서 "내년에는 조금 더 큰 곳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는 공연 실황과 함께 신곡 '너에게'도 담겼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변요한과 김윤혜가 출연했다. 

"변요한씨는 직접 섭외했다. 아는 사람을 통해서 연락해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 변요한씨는 대의명분이 필요한 스타일인 것 같았다. 자기가 호감을 느껴야 하는 편인 것 같더라. 변요한씨고 숫기가 없는 스타일이라서 서로 굉장히 데면데면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봤더니 감정 몰입을 하느라 촬영 시간도 훌쩍 넘겼다고 하더라."

예능 즐겨보는 정준일..."몇 년 후 '무한도전 가요제'도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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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일은 '제2의 유희열' 혹은 '남자 이소라'로 불린다. '제2의 유희열'은 '말꼬리'로 호흡을 맞춘 윤종신이 지어준 수식어다. 윤종신은 정준일을 '노래 잘하는 유희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정준일은 "유희열씨에게 '이 수식어 어떠냐'고 여쭤본 적이 있는데 '너무 좋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소라 또한 정준일과 정서적인 공감대가 비슷한 가수 중 하나다.

정준일은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도 출연했다. 당시 "거절하려고 제작진과 만났는데 제작진이 정말 재밌어서 출연했다"고 전한 정준일은 "대본이 없다고 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재밌었다"면서 "끝나고 위경련이 올 정도로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는 그는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유자식 상팔자>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해야 할 음악이 아직 많고, 나보다 훨씬 나은 분들이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겸손을 표했지만, 정준일은 몇 년 후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혁오가 이번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라서 반가웠다"고 전한 그는 "몇 년 뒤, 기회가 주어진다면 각혈하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이트의 재결성 가능성? 현실적으로 힘들다. 일단 소속사가 다 다르다. 이현재는 영화배우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영화 홍보만 6개월을 한다고 하더라. 임헌일은 새로운 밴드를 결성해서 활동하고 있다. 만약 활동 기간이 잘 맞고 회사 간의 이해관계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조율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정준일,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   가수 정준일이 1일 오전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라이브(Live)'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 및 감상회에서 '있잖아 널 사랑해'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열창하고 있다.

정준일의 '라이브(Live)'는 오케스트라 '사랑' 콘서트의 라이브 실황 앨범으로 '너에게', '사랑하고 있나요', '안아줘' 등 총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 정준일,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 가수 정준일이 1일 오전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라이브(Live)'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 및 감상회에서 '있잖아 널 사랑해'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열창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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