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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원내대표 사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 이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지역에 유 의원을 격려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유승민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원내대표 사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 이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지역에 유 의원을 격려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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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했다면서 대구에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린 데 이어 이번에는 힘내라는 내용이 담긴 격려 현수막이 등장했다.

30일 오후 유승민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시 동구 방촌동 방촌시장 앞과 우방강촌마을, 용계동, 불로삼거리 일대에 '동구주민·동호포럼' 명의의 현수막 10여 개가 내걸렸다. 대구 동구청은 현수막 철거에 나섰다.

현수막에는 "동구 주민이 선택했습니다, 유승민 국회의원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난 29일에는 '동구주민 일동' 명의로 유승민 의원의 사무실이 있는 안심로 부근과 용계동, 각산역 일대에 '은혜를 모르는 유승민! 즉각 사퇴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 20여 개가 걸렸다.

대구 동구청은 29일에 이어 30일에도 이들 현수막을 불법 현수막으로 간주해 철거 및 폐기할 예정이다.

유승민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우리는 어떤 단체에서 현수막을 내걸었는지 전혀 모른다"라면서도 "유 의원 비판 현수막이나 지지 현수막 모두 지역민들이 걸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어떤 현수막이 내걸리든 지역민들 간에 서로 싸우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유 의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켜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시 동구 방촌동에 걸려있던 현수막. 대통령에 반기를 들었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지난 29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시 동구 방촌동에 걸려있던 현수막. 대통령에 반기를 들었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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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ㅣ김지현 기자



태그:#유승민 현수막, #대구 동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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