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막내구단 KT를 누르고 선두를 탈환했다.

27일 대구구장서 펼쳐진 2015 프로야구 삼성과  KT간의 경기에서 윤성환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은 삼성이 KT에게 7-2로 크게 승리를 거두고 선두에 다시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42승 29패로 6할 승률 직입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반면 KT는 20승 54패가 되며 20승 고지 점령이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의 선발 윤성환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윤성환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박근홍과 권오준, 백정현, 안지만, 김현우가 차례로 나와 마운드를 이어가면서 오래만에 새떼 야구를 펼치기도 했다.

KT는 윤근영의 4와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을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KT는 11개의 안타를 때리며 나름대로 공격력을 보였지만 집중력의 부족을 인하여 2득점에 그치고 말았는데 댄블랙이 3타수 1안타, 김상현이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분전했다.

삼성은 1회말 공격부터 선취점을 올리며 초반 경기기선을 잡았다. 원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후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채태인의 적시타때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2회와 3회에 타자를 출루시켰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하다가 4회초 공격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댄블랙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후 하준호의 적시 2루타때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점수를 뽑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추가득점 기회에서 박경수가 땅볼을 때리면서 찬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4회초 공격을 마쳤다.

삼성은 4회말에 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투아웃 상황에서 1루에 나가있던 박해민이 이지영의 안타때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2-1로 달아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말 공격에서도 삼성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는데 1루에 나가있던 김상수가 박한이의 땅볼로 2루로 진루한 후 상대의 포일로 3루까지 진루하면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후 타석이 들어선 구자욱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김상수가  홈에 들어오며 먼저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구자욱의 도루와 채태인과 최형우의 볼넷으로 형성된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나바로의 희생 플라이로 또한점을 추가했다.

KT는 8회초 공격에서1점을 만회했는데 김상현이 2루타로 출루한후 장성우의 뜬공에 3루까지 옮겼고 교체된 투수인 백정현의 폭투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한점을 추가했다.

5-2로 추격을 받던 삼성은 8회말 공격에서 채태인이 큼지막한  큼지막한 2점홈런을 날리며 7-2로 달아나면서 이날 경기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구자욱이 빠른발을 이용하여 2득점을 올리며 KT의 수비를 흔들었고 박해민과 이지영이 하위타선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또 채태인은 8회에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날렸는데 이번 시즌 개인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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