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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수성발정포럼 이사장이 25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과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덕영 수성발정포럼 이사장이 25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과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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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이한구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대한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선 가운데 이덕영 수성발전포럼 이사장(하양중앙내과 대표원장)이 '품격있는 정치'를 내세우며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이사장은 25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수성구는 앞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는 것이 현실"이라며 "희망이 있는 정치, 국민들에게 위안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한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한구 의원의 정신을 왜곡하여 개인의 정치적 영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이사장은 또 김 전 지사에 대해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으로 역할을 했지만 대구경북민들이 봤을 때 섭섭한 부분도 있다"며 "수성구민들은 변화를 원하고 있어 기존 정치인들을 바꾸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성구민을 상대로 정치 실험을 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라며 조직위원장에 공모한 후보들을 비판한 뒤 "시골출신 젊은 의사로서 수성구의 곳간을 채우고 새누리당을 바꿀 패기와 용기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덕영 이사장은 자신이 "가난이 무엇인지,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온 몸으로 느끼며 성장했다"라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잠시도 게을리하지 않고 함께 하는 삶을 살아왔다"라고 자부했다.

이 이사장은 또 수성갑 조직위원장을 시작으로 지역 당협의 체질을 개선하고 당원을 결집시켜 다가오는 총선에서의 승리와 함께 대선에서도 정권 재창출을 해낼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67년 생인 이 이사장은 지난 2000년 경북 경산시에 하양중앙내과를 개원한 후 연중무휴로 진료를 해오고 있어 '시골의사', '통 큰 의사'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새누리당 비전 운영위원과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자문위원, 수성발전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 이사장을 비롯해 김문수 전 경기지사, 강은희 국회의원,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임재화 변호사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 여론조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말쯤 조직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태그:#이덕영,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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