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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불안감이 한강을 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9일 오후 발표한 휴업 학교 현황(8일 오후 5시 기준)을 지리정보로 변환해 분석한 결과, 메르스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이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뿐만 아니라 서울의 한강 이북 지역에서도 다수의 학교가 휴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강남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전 지역으로 퍼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대거 발생하자, 강남교육지원청 산하 강남·서초구 유치원·초등학교 126곳에 대해 8일부터 3일간 일제 휴업령을 내렸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송파구), 여의도성모병원(영등포구), 365서울열린의원(강동구)에서도 각각 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메르스 환자가 서울의 중구·성동구·강동구·광진구에 있는 병원 5곳을 거쳐 간 것으로 드러나자, 시민들의 불안감을 커졌다.

현재 서울의 25개 자치구 가운데 양천구를 제외한 24곳에서 휴업을 한 학교가 나왔다. 휴업을 했거나 휴업을 하고 있는 학교는 모두 470곳이고, 9일 휴업을 한 학교는 409곳이다. 휴업을 한 학교는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77곳)·서초(57곳)·송파구(70곳)에 가장 많았고, 그 인근 지역인 광진(37곳)·강동(34곳)·성동(32곳)구에서도 적지 않은 학교가 휴업했다. 중·구로·관악·성북·용산구에서는 10개 이상의 학교가 휴업했다.

서울의 휴업 학교 명단, 위치, 휴업 날짜 등을 '서울 메르스 불안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편집ㅣ손병관 기자



태그:#서울 메르스 불안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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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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