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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강원도 횡성의 보리밭. 청보리밭의 풋풋함이 제법 많이 남아있었다.
▲ 보리밭 5월 19일, 강원도 횡성의 보리밭. 청보리밭의 풋풋함이 제법 많이 남아있었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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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에만 서면 보릿고개의 아픔이 떠오른다.
▲ 보리밭 보리밭에만 서면 보릿고개의 아픔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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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이 보리가 싹을 틔워 수십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자연의 신비요, 선물이다.
▲ 보리 한 알이 보리가 싹을 틔워 수십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자연의 신비요, 선물이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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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같은 보리밭. 간혹 푸른 빛이 감도는 보리도 있긴하지만 이젠 추수를 해도 될만큼 황금보리밭이 되었다. 보름만이다.
▲ 보리밭 6월 5일, 같은 보리밭. 간혹 푸른 빛이 감도는 보리도 있긴하지만 이젠 추수를 해도 될만큼 황금보리밭이 되었다. 보름만이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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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베이비 조리개 1.6으로 담은 보리밭의 모습이 몽환적으로 느껴진다.
▲ 보리밭 렌즈베이비 조리개 1.6으로 담은 보리밭의 모습이 몽환적으로 느껴진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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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츠발렌즈 85 mm 단렌즈로 담은 보리밭, 햇살이 적은 날이라 독특한 보케의 모양을 얻을 수는 없었다.
▲ 보리밭 페츠발렌즈 85 mm 단렌즈로 담은 보리밭, 햇살이 적은 날이라 독특한 보케의 모양을 얻을 수는 없었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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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남아있는 청보리, 이제 곧 그들도 누렇게 황금빛깔로 변할 것이다.
▲ 보리밭 간혹 남아있는 청보리, 이제 곧 그들도 누렇게 황금빛깔로 변할 것이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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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익어가고 있다.
▲ 보리밭 저마다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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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로 보리밭을 제대로 표현하기는 쉽지가 않다. 너무 모델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 보리밭 이외로 보리밭을 제대로 표현하기는 쉽지가 않다. 너무 모델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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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키가 조금씩은 큰 것들이 있다. 그것들이 보리밭의 모델들이기도 하다.
▲ 보리밭 간혹 키가 조금씩은 큰 것들이 있다. 그것들이 보리밭의 모델들이기도 하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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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 그곳은 풋풋한 풀내음이 퍼지는 청보리밭이었다.

그리고 보름여가 지난 6월 5일, 청보리밭은 어디로 가고 황금보리밭 사이사이 푸른 빛이 남아있을 뿐이다. 풋풋한 풀내음은 사라지고 잘 마른 짚의 냄새가 난다.

보리추수를 하면 머지않아 햇보리밥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보릿고개를 넘어야 할때면 산야에서 이런저런 열매나 꽃이나 나물로는 배가 채워지지 않았다. 조팝나무, 이팝나무를 보면서 쌀밥 한 그릇 배 터지게 먹고 싶은 것이 꿈이 었을 정도로 배고픈 시절이 있었다.

여름이 되기 전, 5월 어간 혹은 6월 초에 익어가는 황금빛 보리밭은 환상이었다.

가을에나 볼 수 있는 누런 황금물결을 앞당겨보는 것, 보리추수를 하고 그제서야 꽁보리밥 고추장에 온갖 푸성귀에 들기름 넣고 썩썩 비벼 먹던 맛, 모두가 환상이었지만, 이젠 추억의 단편이다.


태그:#보리밭, #보리, #청보리, #보릿고개,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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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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