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가뭄이 계속되면서 강원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1일 어재영 농정국장 주재로 '가뭄예방 종합대책 추진 및 관계기관 협력 강화를 위한 회의'를 열고, 가뭄 극복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무엇보다 농업 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영동지역의 경우 강릉, 고성 등 일부 지역의 천수답에 물이 부족해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다. 일부 밭작물은 시들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랭지채소단지는 생산량 감소가 우려된다.

올해 강원도 내 누적 강수량은 133.8mm로, 평년 대비 4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이 84%인 것에 비해서도 한참 낮은 수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가뭄은 오는 7월 말까지 계속된다는 전망이다.

심각한 가뭄으로 기우제까지 지내는 지자체가 생겨났다. 평창군은 5일 평창군수, 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산 충의제 제단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평창군은 '소규모 관정 개발'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가뭄 피해가 특히 더 심한 지역은 삼척, 태백, 속초 등 영동 지역이다. 강원도는 "가뭄 피해 우려 지역에 예비비 등을 긴급 지원하고, 중앙부처 등에 국비 및 특별교부세가 지원되도록 적극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태그:#가뭄, #강원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