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무안타로 침묵했고, 팀 역시 9회 노리스의 끝내기 만루포에 무너지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기준)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쟁자 조디 머서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며 강정호는 핫코너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0.308에서 0.302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의 연속 안타 행진은 10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강정호는 2아웃 이후 득점권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회 멕커친의 볼넷과 마르테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1,2루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임스 쉴즈의 2구째를 노렸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강정호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3회 2사 1,3루 상황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알바레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루를 밟은 강정호는 서벨리의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4호째. 서벨리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강정호는 7회 무사 1루의 상황에서 저코의 타구를 향해 빠르게 대쉬했지만 제대로 공을 잡아내지 못하며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강정호는 6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회는 호아킨 벤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알바레즈와 서벨리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2-2 팽팽한 승부의 균형은 깨뜨리지 못했다. 이날 강정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데릭 노리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샌디에이고가 6-2로 승리를 거두며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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