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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메르스 감염 확산을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한국 내 메르스 감염 확산을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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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재 한국 내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감염 환자가 9명으로 늘어나고 의심 환자가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외신도 한국 정부 당국의 허술한 방역 관리를 우려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현지시각) 한국에서 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중국으로 출국한 이후 양성 판정이 나와 중국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BBC는 "이날 한국에서만 2명의 새로운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며 "한국인 감염 의심자의 중국 출국을 막지 못한 한국 보건 당국이 유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AFP도 "한국인 감염 의심자가 보건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홍콩을 경유해서 중국으로 출국했다"며 "추가 감염이 우려되면서 공공 사회의 불안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방송 CCTV는 "중국에 도착한 한국인 메르스 의심 환자를 광둥성에서 격리시켰다"며 "이 환자와 접촉한 수십 명도 아직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감염을 우려해) 격리시켜 놓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감염자의) 가족 관련 사항을 더욱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확인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의 성명을 전했다.

앞서 CNN은 중동에서 메르스가 퍼질 당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고, 전파 경로가 공식 확인되지 않은 바이러스"라고 소개하며 에볼라, 사스, 신종플루 등과 함께 인류가 대비해야 할 주요 바이러스로 꼽은 바 있다.

○ 편집ㅣ최유진 기자



태그:#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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