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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사대부초가 만든 친목회 결산문서. 서울대공동연구비 398만원이 제주도 친목여행비로 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
ⓒ 윤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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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비를 빼돌려 교직원 친목 여행비로 쓰거나 교장·교감이 명절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국립 서울대학교 사범대 부설초(서울사대부초)가 종합 조사를 받게 됐다.
28일 교육부는 "최근 언론을 통해 여러 문제점이 지적된 서울사대부초에 대해 서울대법인에 조사를 진행할 것을 지난 27일 의뢰했다"면서 "서울대법인은 해당 학교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한 뒤 그 결과를 교육부에 7일 안에 알려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법인은 서울사대부초를 관장하는 곳이다.
이번에 교육부가 서울대법인에 조사를 의뢰한 내용은 ▲ 교장과 교감의 명절 금품 수령 의혹 ▲ 학교발전기금 회계 누락 의혹 ▲ 권위적인 기수 문화 ▲ 학생 계급장 부착 등이다. 지난 27일 오후 새롭게 의혹이 제기된 '제주도 친목여행에 서울대 공동연구비 사용' 건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법인이 조사 결과를 보내오면 내용이 미진하거나 사태가 엄중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부 차원에서 추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서울사대부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본 뒤 문제가 심각할 경우 해당 학교 교직원에 대한 징계를 서울대법인에 요구할 수 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서울대 연구비로 친목여행' 서울사대부초 장부 발견"(지난 27일자),
"서울사대부초 교원들, 교장·감에게 금품 상납"(지난 25일자),
"'계급장' 논란 서울사대부초, 발전기금도 누락?"(지난 13일자) 등의 기사를 통해 서울사대부초에 대한 비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