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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다이 원전의 안전 심사 통과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 센다이 원전의 안전 심사 통과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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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다이 원전의 재가동이 확정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난 27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의 운영 안전과 보안 규정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재해 방지에 따른 결함이 없다"며 최종 '인가' 결정을 공표했다.

센다이 원전 운영사인 규슈전력은, 현장에서 운영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를 통과하면 1호기는 7월 하순, 2호기는 9월 하순에 재가동할 방침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의 새 원전 안전 규정에 의해 재가동되는 첫 원전이다.

규슈전력은 "센다이 원전의 재가동을 위해 국가 검사에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만일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비상 대응 능력을 더욱 향상하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원전 재가동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지진이나 화산 폭발로 인해 원전 사고의 우려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으나, 아베 정권은 원전 재가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히려 미야자와 요이치 경제산업상이 "오는 2030년까지 원전 에너지의 비중을 20~22%로 늘려나갈 것"이라며 "재생 에너지는 가격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야자와 경제산업상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를 늘리려면 비용 압박이 커진다"며 "발전 비용이 가장 저렴한 원전을 늘려야 기업과 가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그:#일본, #센다이 원전, #후쿠시마 원전, #아베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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