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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개최된 핀테크지원센터 2차 데모데이(Demo-day)행사에서는 기업가치평가, 신용평가, 보안인증 등 4개의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개최된 핀테크지원센터 2차 데모데이(Demo-day)행사에서는 기업가치평가, 신용평가, 보안인증 등 4개의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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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두 눈만 갖다 대면 마트나 식당에서 결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같은 기술을 가진 핀테크(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 기업들이 은행들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27일 서울시 종로 그랑서울에서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핀테크지원센터 2차 데모데이(Demo-day) 행사에서 핀테크 기업 4곳과 금융회사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5개 금융회사, 6개 금융협회 관계자뿐 아니라 영국의 신생기업 육성기관, 벤처캐피털, 핀테크 신생기업 경영자 등이 참석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기술을 체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핀테크 기업 이리언스와 기업은행은 홍채를 활용한 비대면 본인 인증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하고 MOU를 맺었다.

황정훈 이리언스 본부장은 "생체 인식 수단 중 홍채는 가장 강력한 보안성을 갖는다"며 "홍채가 인증센터에 저장되면 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본인 등록을 통한 로그인, 자금이체 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기업 더치트는 우리은행과 사기거래 피해예방 대응모델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금융사기 빅데이터를 활용해 계좌이체 과정에서 송금하는 고객에게 수취 계좌의 금융사기 피해 이력을 미리 안내해주는 예방 모델을 내놓았다.

김화랑 더치트 대표는 "사기거래 피해예방 대응모델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가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은행은 범죄 방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주식회사 핀테크와 영세사업자의 실시간 매출 정보 등에 관한 빅데이터를 대출업무에 활용하는 신용평가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증권은 특허권 가격 산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 위즈도메인과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가 체결된 신기술들은 늦어도 연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웹케시, 뉴지스탁, 두나무 등 6개 핀테크 기업이 핀테크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3월 개소한 핀테크 지원센터는 핀테크 기업들과 60건 이상 상담을 했고 그 결과 금융회사와 MOU를 체결하는 핀테크 기업들도 생겨냈다"며 "앞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전자증권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도 이른 시일 내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핀테크, #임종룡, #홍채인식,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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