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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인 정두리씨  송도의 한 카페에서 정두리씨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인터뷰 중인 정두리씨 송도의 한 카페에서 정두리씨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정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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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맥심, 도색 잡지를 표방하는 <젖은잡지> 편집장 등등. 그녀를 지칭하는 수식어는 많다. 그러나 직접 만나 본 정두리씨에게 시원하게 뒤통수를 맞았다. 이미지가 만들어낸 시선 속의 그녀가 아닌 진짜 '정두리'를 봤기 때문이다. 이제 이 글을 읽는 그대들도 뒤통수를 맞을 것이다. 지난 16일 송도의 한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활발? 알고보면 집순이

<젖은잡지>를 만들며 모델 활동을 직접하는 정두리씨. 2014년 잡지 <맥심>에서 주최하는 맥심 모델에 입상한 후로 그녀의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동네 사람들도 정씨를 알아본다고 한다. 하지만 의외로 그녀는 집순이였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해요. 매일 꾸미고 나가는 걸 힘들어 하는 스타일이에요. 알아보시면 부담스럽죠. 조금 불편하기도 해요. 그래도 알아봐주시니 기쁘죠."

모델 활동과 각종 언론 인터뷰를 마다하지 않는 그녀지만, 의외로 내향적인 성격이다.

"어릴 때 조용하고 느린 아이였어요. 엄마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저를 키우셨죠. 다른 애들처럼 학원이나 공부에 시달리거나 하지 않았어요."

남는 시간은 공상을 하거나 동화책을 읽었다. 특히, 조용히 그림 그리는 것에 몰두했다.

큰 스승을 만나다

젖은잡지 도색잡지를 표방하는 젖은잡지 4호
▲ 젖은잡지 도색잡지를 표방하는 젖은잡지 4호
ⓒ 젖은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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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던 그녀는 예술고등학교로 진학했다. 그곳에서 입시 미술을 시작하면서 그녀의 생각이 바뀌었다. 자신이 그림 그리는 자체보다 무언가를 표현하는 걸 더 좋아한다고 느꼈다. 빨리 대학에 가고 싶었다. 예고를 그만두고 서울의 한 대안학교에 들어갔다. 여기서 그녀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선생을 만나게 된다.

"정은영 선생님을 이때 만났어요. 유명한 작가이신데 페미니스트시거든요. 그 분이 절 엄청 예뻐하셨어요."

정은영씨는 '2013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한 미디어 작가다. 페미니즘 이론 및 실기 전공 관련 석사이기도 하다.

"그 분이 주말마다 저를 전시장에 데리고 다니셨어요. 애정을 가지고 제자처럼 대해주셨죠. 그때 미술을 배웠어요. 책도 많이 봤고요."

이 때 그녀는 미술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진짜 미술 공부를 하고 싶었다.

"처음 배운 미술 이론이 여성주의 미술이었어요. 거기에 푹 빠졌어요. 이런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이후 정씨는 한 예술대학에 진학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프랑스 껑/쉘부르 보자르 대학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여성주의 미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젠더, 섹슈얼에 관한 작업을 하려고 했고요. 페미니즘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역사적으로 봤을 때 미국과 프랑스의 페미니즘은 성향이 달라요. 미국이 전투적이라면 프랑스는 여성성과 남성성을 서로 존중하는 방식이죠. 프랑스에 더 매력을 느꼈어요."

루이스 부르주아나 소피 칼과 같이 정씨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프랑스 출신이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기대를 가득 안고 갔지만, 그녀를 맞이한 건 침체에 빠진 프랑스 미술계였다.

"프랑스 사람들이 문화적 의식이나 소양이 높아요. 그래서 새로운 걸 해봐도 언젠가 했던 걸 되풀이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오만할지도 모르지만 지루하게 느껴졌죠."

노르망디 지역의 우중충한 날씨처럼 그녀도 점점 지루해졌다. 외부 활동을 하고 싶었던 그녀로서는 곤혹이었다. 학교 공부 외에 새로운 작업이 하고 싶었다.

여성 BJ가 준 깨달음

그녀는 시선이 만들어내는 약자의 소외감을 활용하고 싶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사는 건 타자고 소수잖아요. 외국에서도 동양인 여성으로만 읽혀졌고요. 가령 저는 그냥 <젖은잡지>를 만들었는데 항상 '20대 여성'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요.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말이죠. 이 사회에서 저는 사회적인 약자, 소수자인 거예요. 그럴 때 느꼈던 소외감을 슬퍼하지 말고 이용해 보자는 게 작업의 시작이었어요."

그 작업의 첫 시작은 아프리카TV였다.

"아프리카TV는 관객이 있고, 화자가 있는데 '젠더'로 나뉘잖아요. 대개 남성이 관객이고 여성이 보여지는 사람. 여기에 별풍선이라는 자본이 들어가죠. 그 시스템이 너무 재밌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화자인 여자 BJ들을 직접 똑같이 연기하면서 실험해보려고 했죠."

보통 여자 BJ의 방식을 똑같이 답습했다. 그러다 하나씩 코드들을 배신하는 작업을 했다.

"여기서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여자들이 애교를 떨면 돈을 주잖아요. 아프리카에서 이렇게 하라고 가이드 라인을 준 것도 아닌데 그런 룰이 생긴 거예요. 저도 똑같이 했죠.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는 시청자가 별풍선을 줬는데 가만히 있거나 방송을 꺼버렸어요. 일종의 실험이죠."

아래는 그와 나눈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 남자들이 가진 권력을 배신한거군요.
"그렇긴 하죠. 그런데 꼭 그걸 남자들만이 가진 욕망으로 볼 순 없더라고요."

우연히 본 한 여자 BJ의 방송은 그녀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사람들이 별풍선을 주면서도 '별풍선 창녀'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 여자가 사람들이 자기한테 욕을 하니까 화를 내는 거예요. '내가 별풍선 받으면 창녀야? 그러면 나한테 주지 마.'"

여자 BJ는 바로 수위 높은 섹시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별풍선이 여기저기서 터졌다. 하지만 BJ의 반응은 의외였다.

"죄다 강퇴시켰어요. 그걸 보고 깨달았어요. 보여주는 주체의 욕망이 있다는 걸요."

이전 세대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것이 남자들의 놀이감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여자 BJ가 단순히 별풍선을 위해 방송을 하는 건 아니었다. 본인의 젊음을 뽐내고 매력적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보여주는 주체의 욕망에 대해 더 탐구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프리카TV를 끝내고 출사 모델로 작업을 확장했다.

"보통은 사진 찍는 주체인 사진가가 모델을 섭외하잖아요. 저는 모델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직접 포토그래퍼를 섭외했어요. 장소도 직접 정하고요. 그 사람이 저를 찍으면 저도 그 사람을 찍고. 시선의 교환이라는 작업이었죠."

시선의 권력을 조롱하다

- <젖은잡지>는 그럼 그 이후에 나온건가요?
"그렇죠. 연장된 작업이었어요. 시선의 권력을 비틀어 보는 거였어요."

- 시선의 권력이요?
"매체나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는 누군가가 접근해서 보여주는 거잖아요. 거기에는 권력이 있어요. 보는 관객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저는 그걸 남성이 중심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스타 화보다. 화보의 관객은 남성들이다. 남성들을 위해 스타는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소비된다. 그렇다고 여성이 예쁘게 보여지는 게 나쁜 건 아니다. 단지 남성들의 시선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아름다운 면을 능동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 왜 <젖은잡지>라는 이름을 지으셨죠?
"남성 중심적인 제목을 싫어해요. 남성의 욕망은 많이 회자되고 심지어 야동보다 걸린 얘기도 자유롭게 하잖아요. 그런데 왜 여자들은 그런 얘기조차 터부시 될까 고민했어요. 그래서 '젖는다'는 게 여성의 욕망에 대해 상징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지었고요."

자리를 박차고 나오다

환하게 웃는 정두리씨 향후 계획을 말하며 웃고 있다.
▲ 환하게 웃는 정두리씨 향후 계획을 말하며 웃고 있다.
ⓒ 정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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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대 여성'이라는 시선은 그녀에 대한 편견을 갖게 했다.

"정말 별에 별일이 다 있었어요. 지금이야 많이 줄었는데 그때는 진짜 힘들었어요. 남녀 구분없이 괴롭혔어요. 성희롱적인 메시지는 다반사였어요."

개인적인 메시지는 보낸 사람이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거나 고소하면 됐다. 하지만 팟캐스트와 같은 공개 자리에서는 대응하기 어려웠다.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한 번은 팟캐스트에 나간 적이 있어요. 게스트 목록을 보니까 좋아하는 선생님도 있어서 나갔거든요."

그녀가 느끼기에 정치적인 사항에 대해선 '깨어있는' 방송이었다. 그런데 그녀에게 건넨 질문지는 정치적인 태도와는 180도 달랐다.

"녹음 전 질문지를 줬는데 이런 질문이 있었어요. '정두리씨는 능동적인 여성인 거 같은데' 아니 능동적인 사람이면 사람이지 여성이 왜 붙어요? 그것 자체가 편견이에요. 여성이 수동적인 걸 전제하고 있다는 뜻이잖아요."

문제는 그 뒤였다.

"그 뒷문장에 정말 화가 났어요. '잠자리에서 리드하는 편인가요' 이딴 성희롱적인 문구가 있는 거예요. 깨어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여성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던 거죠."

그녀는 정치적으로 깨어있다는 사람들이 약자에 대해서는 자신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화가 난 그녀는 '이 질문 하기만 해봐'란 태도로 앉아 있었다. 그러자 팟캐스트 진행자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팟캐스트 녹음이 끝나나 싶었다.

"녹음 막바지에 '맥심 나가서 좋은 점은?'이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래서 여자 팬이 많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건 안 좋은건데' 이러는 거예요."

이유를 묻자 개그우먼 이국주씨 얘기를 꺼냈다. 이국주씨가 여자에게 외모적으로 경계심을 안 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하는 거예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에요. 그 말은 사회적인 약자인 사람들을 타자화하는 거거든요. 저는 절대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연대하면 했지 왜 우리가 적이에요."

외모적인 걸로 서로를 견제하고 미워하는 존재로 여성을 생각하는 태도에 화가 났다. 그녀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제가 막 잔다르크 같은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아요. 작업을 하고 싶지 싸우고 운동하고 싶은건 아니니까요. 물론 그런 상황이 오면 싸우겠죠. 일상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올 거예요."

<맥심>은 인쇄비를 위한 수단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젖은잡지>는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출판사 신고를 했다. 매번 나올 때 마다 품절됐다. 3호부터는 손익분 기점을 넘겼다.

"1, 2호는 너무 힘들었어요. 그 때는 프랑스에서 용돈 쪼개가며 만들었거든요. 그래도 악착같이 계속했어요. 작업을 지속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1, 2호는 화제가 됐다. 그러다보니 욕심이 생겼다. 3호 때는 한국에 3개월 간 체류하기로 했다. 하지만 돈이 없었다. 그때 친구가 던진 한마디. "맥심 모델에 지원해봐."

"1차는 사진만 보내면 돼요. 그거보고 뽑거든요. 그것만 통과해도 10만 원을 준다는 거예요. 그걸로 인쇄비 벌어야겠다싶어서 나갔죠."

인쇄비를 벌기 위해 시작했다. 그러다 덜컥 '미스 맥심'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맥심은 시선의 권력이 남성으로 치우친 매체다.

"그래서 제게 계약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는데 안 했어요. 아프리카TV 같은 경우, 제게 작업이었잖아요. 그런데 맥심은 일종의 게임? 홍보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여고생 팬이 생기게 해준 매체일 뿐이죠."

긍정적인 반응만 있지 않았다. <맥심>에 나간 것에 반발심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정말 존경했던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그 뒤로 저한테 등을 돌리셨어요.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는 해요. 사회적인 편견에서 여성성을 두 가지로 나누잖아요. 성녀 아니면 창녀.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노는 것 자체가 재밌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왜 그거에 대해서 갇혀있는 생각 밖에 못하는지 아쉬워요. 어떤 여성성도 존중해야 되는데 말이죠."

여성 혐오에 단호히 대응해야 해

- '나는 페미니스트다'라는 SNS운동에 참여하셨는데 '페미니스트'란 무엇인가요?
"사실 <젖은잡지>나 다른 작업에서 제가 페미니스트고 페미니즘 공부를 하고 싶다는 걸 내세우지는 않아요.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죠. 흔히 여성주의자라고 하는데 그건 한국형으로 번역한 거라고 봐요. '성평등'이 본뜻에 더 맞다고 생각해요. 여성을 위한 권익만을 대변하는게 아니라 사회적인 타자, 약자, 소수자 이런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폭력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해요."

페미니스트는 일부 사람들이 인식하듯 여성들의 이익을 위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타자, 소수자, 약자들에 대한 모든 종류의 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 정씨는 동물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 최근 우리나라 사회에서 여성 혐오 현상이 심해졌다고 봅니다.
"여성 혐오에 대한 뿌리는 깊어요. 팽배해진 것도 있겠지만, 이제야 자각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젊은 세대들도 여성 혐오가 심각한 것이라고 정씨는 말한다. 그나마 일말의 희망은 있다. 이제라도 사람들이 발견했다는 점이다.

"여자가 숫자적으로 적어서 소수자가 아니에요. 정말 약자이기 때문이죠. 남성이나 유사 남성 같은 여성들은 이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여성들 중에서도 여성 혐오에 대해서 침묵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장동민 사태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녀는 많이 우울했다. 사건이 본질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는 거였다.

"언론에서는 젠더 커뮤니티 간의 싸움으로 묘사하더라고요. 여성 커뮤니티에서의 음해라는 식으로 해석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해석해서는 안 되는 문제에요. 여성 혐오 현상이라는 본질에 언론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언가를 사랑하는 힘보다 혐오하는 힘이 더 강력하고 뭉치기도 쉽다. 그녀는 그렇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된다고 말한다.

"백인들이 검정 피부를 혐오했기 때문에 차별하고 폭력을 휘둘렀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백인이 흑인을 차별하는 게 터부잖아요. 차별 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비난을 받죠. 그렇게 인식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차별에 대해서 넘어가지 않고 잘못됐다고 얘기했겠어요. 지금도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젖은잡지>도 그런 노력 중 하나죠."

- 'LGBT'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있나요?
"<젖은잡지>라는 게 이성애자,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타자들의 욕망을 다루는 잡지잖아요. 그 중에 동성애도 있어요. 저는 'LGBT'를 굉장히 지지해요. 이번 퀴어 퍼레이드에도 참여하고 싶고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묻자 그녀는 계속해서 '섹슈얼'에 대해서 다루고 싶다고 말한다.

"제가 예쁘니까 팬이 생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의 생각, 활동, 작업을 좋아하는 거겠죠. 그런 사람으로서 더 좋은 작업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도 작업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한다. 하지만 당장은 <젖은잡지>를 잘 해내고 싶다. <젖은잡지>가 이런 주제로 작업하는 사람들의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녀. 마지막으로 <젖은잡지>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번 4호 '백합'이란 주제는 제 인생 주제거든요. 엄청 관심있는 주제여서 열심히 만들었어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편집ㅣ조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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