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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대통령의 첫 일자리를 소개하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 역대 대통령의 첫 일자리를 소개하는 CN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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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첫 일자리는 어디였을까.

CNN이 24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미국 대통령 9명의 첫 직장을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푸는 아르바이트로 처음 돈을 벌었다.

컬럼비아 대학에 다니던 시절 학비를 벌기 위해 방학 때 건축현장에서 땀을 흘렸던 오바마 대통령은 "처음 4곳의 직장에서 최저임금에 가까운 돈을 받고 일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40대)은 고교 시절 고향인 일리노이주 딕슨의 강에서 수상구조요원으로 일하며 총 77명을 구했다. 대학에 다닐 때는 접시닦이 아르바이트도 했던 레이건은 배우가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갔다.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38대)은 고교 시절 양아버지가 운영하는 페인트 가게의 일손을 돕고, 햄버거 가게에서 고기 패티를 굽는 '투잡'을 뛰었다. 대학 시절 풋볼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 프로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로스쿨 진학을 위해 포기했다.

허버트 후버 전 대통령(31대)은 고교 시절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친구와 재봉틀을 팔거나 고치는 회사를 차렸지만 사업에 실패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탄광에서 석탄을 수레에 담아 끄는 일을 하며 하루 2달러를 벌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39대)은 10살 때부터 부모가 운영하는 조지아주 땅콩 농장에서 일했다. 해군으로 복무하던 카터는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농장으로 돌아왔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황폐해져 큰 손해를 입기도 했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37대)은 고교 시절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식료품점 겸 주유소에서 일했고, 린든 존슨 전 대통령(36대)은 교육대학에서 공부하며 히스패닉계 학교에서 학생 신분의 교사로 일했다.

'백인 상류층'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41대)은 친구의 아버지가 소유한 석유회사에서 서기로 일하며 당시로써는 적지 않은 월급을 받았다. 그는 텍사스로 가서 가족과 함께 직접 석유회사를 차려 부를 쌓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42대)은 조지타운대학에 다니면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아르바이트했다. 그는 3500달러를 모아 학비에 보탰다.



태그:#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르바이트,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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