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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홍보수석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58)을 지명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김성우 홍보수석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58)을 지명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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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후 반등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p 하락한 42.9%로 집계됐지만 일간 조사로 보면, 황 후보자 지명 후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 3주차 조사를 시작한 지난 18일 전주 대비 0.1%p 하락한 43.4%로 시작해 조윤선 전 정무수석 사퇴가 알려진 19일에는 40.1%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신임 총리 지명을 예고한 20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황교안 후보자 지명이 발표된 21일엔 42.9%, 다음 날인 22일엔 46.4%로 급등했다. 즉,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전후해 무려 6.3%p 상승한 셈이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전주 대비 0.1%p 하락한 51.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체의 6.0%였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마찬가지였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 조사로 보면 지난 18일엔 전주 대비 0.9%p 하락한 41.6%로 출발해 20일에는 39.7%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황 후보자 지명이 발표된 21일과 다음 날인 22일 각각 41.9%, 44.8%로 상승했다. 신임 총리 후보 지명 후 5.1%p 상승한 것이다. 당 지지율 최종 주간집계는 41.7%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p 하락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최종 주간집계는 전주 대비 1.9%p 하락한 27.3%를 기록했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지난 24일 문재인 대표의 당 혁신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하기 전 당의 '내홍'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수치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을 일간 조사로 보면, 지난 18일 전주 대비 3.0%p 상승한 31.7%로 시작했지만 다음 날인 19일 29.6%로 하락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가 문 대표의 혁신위원장직 제안을 거절한 20일엔 26.2%로 급락했고 다음 날인 21일 역시 25.1%로 추가 하락했다.

다만 22일 조사 때는 25.5%로 소폭 상승했다. 당 혁신기구를 둘러싼 당내 혼란 상황으로 6.6%p가량 지지율이 증발해버린 셈이다. 다만, 혁신기구 관련 당 내홍이 24일부터 어느 정도 수습 국면에 들어간 이상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역시 향후 변화가 예상된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이 같은 추세는 그대로 반영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주 대비 1.0%p 상승한 22.2%를 기록, 3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전주 대비 0.1%p 하락한 19.5%를 기록했다. 김 대표와의 격차는 전주 대비 1.1%p 벌어진 2.7%p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표의 순위도 뒤바뀌었다. 김 위원장은 전주 대비 0.4%p 상승한 6.9%를 기록하면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4위를 기록했다. 반면, 당 혁신위원장 자리를 거절한 안철수 전 대표는 전주 대비 1.6%p 하락한 6.3%를 기록하며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 편집ㅣ최규화 기자



태그:#황교안, #박근혜, #여론조사, #김무성,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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