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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효산고 연극부 '미러클'이 선보인 <오 캡틴! 마이 캡틴!>의 라스트 신
▲ 연극 리허설 장면 순천효산고 연극부 '미러클'이 선보인 <오 캡틴! 마이 캡틴!>의 라스트 신
ⓒ 안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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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주말 카르페디엠!"
"오! 너도 카르페디엠!"

어제(22일), 퇴근 무렵 한 학생과 나눈 문자 내용이다. 지역 청소년 연극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학생이다. 그의 마지막 대사가 바로 이것이었다.

"카르페디엠(Carpediem)!"

"라틴어 카르페(Carpe)는 즐기다, 잡다, 사용하다 라는 의미이고, 디엠(diem)은 날을 의미한다. 호라티우스는 고대 로마 아우쿠스투스 황제 시대에 로마에서 활동했던 서정 시인이자 풍자작가였다. 호라티우스가 쓴 <송가>와 운문 <서간집>에 가장 자주 나오는 주제는 사랑과 우정, 철학 및 시론이다. BC15년경에 씌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지막 시는 아우구스투스에게 바치기도 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도전과 자유정신을 상징하는 대사로 쓰여지면서 대중적으로 유명하게 되었다." - 브리태니커 사전

지난 5월 21일, 제 16회 순천 청소년 연극제에 다녀왔다. 연극제는 20일부터 열렸는데, 참가 학교가 두 곳뿐이었다. 순천강남여고가 첫 공연 <왕따 재판>을 했고 내가 근무하는 순천효산고가 마지막 공연 <오, 캡틴! 마이 캡틴!>을 했다. 그리고 뒤이어 시상식이 있었다. 등위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단체상과 지도교사상(강남여고 김한규 교사)을 수상한 강남여고의 공연은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청소년 연극은 점수로 매길 수 없는 위대함이 느껴졌다. 두 학교 젊은 연극인들의 멋진 공연과 연극에 대한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공연장인 순천 건강문회회관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 경이었다. 오후 3시에 공연 예정인 <오, 캡틴! 마이 캡틴!> 리허설 장면을 찍기 위해서였다. 공연 도중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서둘러서 갔다.

몇 장면에서 울컥 울음이 솟구쳤다. 공연을 보면서도 많이 울었다. 그리고 기뻤다. 공연을 통해 극을 완성한, 성공의 경험을 학생들이 맛보았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오늘날 우리 교육이 학생들에게 그런 값진 경험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 뒤에서 잠깐 만난 두 학생을 저녁 무렵 문자로 인터뷰했다.

그런데 다음날 스마트폰에 찍힌 문자를 옮겨 적다가 한 번 더 눈물이 솟구쳤다. 친구와 대화하듯 자판을 두드리는 속도로 나눈 대화임에도,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알알이 담긴 진심과 열정이 느껴졌다. 전국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두 학생 모두 3학년 재학 중이지만 수업시간에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학생들이다. 그들과 문자로 주고받은 생생한 내용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연극 <오 캡틴! 마이 캡틴!> 줄거리
대학 진학 예비 학교인 한 고등학교에 이 학교 출신인 서영 선생이 새로 부임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직 학생들의 명문대학 진학을 교육목표로 삼는 이 학교에서 서영 선생은 첫 수업부터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즐겨라!"라고 역설하며 참다운 인생의 눈을 뜨도록 가르치고, 캡틴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학생들은 서영 선생으로부터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이 그 서클을 이어가기로 한다. 이들은 학교 뒷산의 동굴에서 몰래 모임을 갖고 억눌렸던 자아를 발견한다. 학교 측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을 권유한 서영 선생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선생님은 결국 학교를 떠나게 되는데….

[첫 번째 문자 인터뷰] 극중 박서영 선생님을 맡은 박서영 학생

'캡틴' 역을 맡아 열연을 보이고 있다.
▲ 연극 리허설 장면 '캡틴' 역을 맡아 열연을 보이고 있다.
ⓒ 안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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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아, 영어샘이야. 너를 한 번도 못 가르쳐본 불행한 영어샘이랄까? 오늘 최고 연기상 받은 것 축하해!
"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 연극부 친구들에게도 전할게요. 큰 힘이 될 거에요. 응원 감사합니다."

- 네가 연기한 <죽은 시인의 사회>의 캡틴 역은 내가 꿈꾸었던 역이기도 하단다. 넌 연극에서였지만 난 실제의 삶 속에서 말이지.
"부족하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 캡틴이에요. 함께 하는 순간 정말 최고였어요. 선생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와 아이들 곁을 떠나는 극중 '캡틴'의 마지막 모습
▲ 연극 리허설 장면 학교와 아이들 곁을 떠나는 극중 '캡틴'의 마지막 모습
ⓒ 안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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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위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난이도가 높은 작품을 제대로 소화낼 수 있을지 나도 걱정을 많이 했단다. 연극 처음 시작할 때 관중들이 고함을 지르고 너무 떠들어서 더욱 걱정을 했는데 모든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었지. 물론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지만. 오늘 비록 최고 단체상은 받지 못했지만 그런 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 해. 이미 훌륭한 공연을 선보인 거니까.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 말 꼭 전해주렴.
"넵, 감사합니다."

- 연극부 활동하면서 어떤 점이 너에게 가장 좋은 것 같니?
"저는 배우라는 사람이 되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에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연극부라는 곳에서 같은 학교만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데 인내심과 협동력, 희열, 등등 정말 수 많은 감정을 다시 하나 하나 배우고 연극을 통해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되었어요. 못 믿으시겠지만 전 연극을 통해 제가 살아 숨 쉼을 느꼈어요. ;) 그래서 전 연극을 끊지 못할 것 같구요. 전 연극을 통해서 배우가 되고 또 수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감정들을요!"

심사위원장이신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김길수 교수(좌)과 나란히 서서 환히 웃고 있는 모습
▲ 제 16회 순천지역 청소년 연극제 심사위원장이신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김길수 교수(좌)과 나란히 서서 환히 웃고 있는 모습
ⓒ 안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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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힘들 때도 많았을 텐데 그때마다 너에게 힘이 되어준 건 뭘까? 참 그리고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네가 연기한 캡틴의 교육철학에 대해서는 공감하니?
"우선 두 번째 질문에 먼저 답변 드릴게요. 우선 전 캡틴 그 자체에요. 하하. 이런 말 참 뭐 하지만 사실 처음엔 캡틴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됐는지 표현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공연 전날까지도 캡틴은 완성형이 아니었어요. 지금도 완성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 자체로도 저고 저는 캡틴이고 하하 그래서 저는 저를 믿고 또 깊이 공감해요. 말이 조금 어수선하죠? 저는 지금까지 학생역만 맡았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연기하는 선생님 역할을 맡았어요. 그것도 자유롭고 어떻게 보면 괴상할 캡틴! 캡틴을 표현해내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제가 표현한 캡틴이 맞는 걸까? 선생님이라는 우주를 내가 과연 표현할 수 있을까? 저뿐만 아니라 다들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고자 많이 연구하고 표현했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힘들었던 것은 중간에 연극부 친구들이 하나씩 나가버린 것이었어요. 처음엔 많이 섭섭하고 화가 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어서 잘 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했어요. 이렇게 작은 감정들이 저를, 그리고 연극부 친구들을 괴롭혀왔어요. 하지만 이를 해결해준 것도 연극부 친구들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이었어요. 정말 시간이 약이라고 느꼈어요. 처음엔 어색해서 말도 못했던 우리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공감할 같은 일을 겪고 이겨냈기 때문에 더 돈독하고 서로가 감사하고 믿음이 깊어진 같아요."

- 그런 어려움을 이겨낸 결과였구나!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깊이 감사한다. 그럼 문자 인터뷰는 이 정도로 마치마. 모처럼 맞은 자유로운 주말을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 카르페디엠!

[두 번째 문자 인터뷰] 극중 소영 역을 맡은 이소영 학생

이소영 학생과 아버지의 다정한 모습
▲ 제 16회 순천지역 청소년 연극제 이소영 학생과 아버지의 다정한 모습
ⓒ 안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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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영아, 좀 전에 네 전화번호 따 간 영어샘이야. 오늘 너의 훌륭한 연기가 아주 돋보였어. 연기상을 못 받아 조금 섭섭하겠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으니 가장 값진 상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구나. 그런 의미로 축하한다. 그리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네가 연극을 하게 된 동기를 슬쩍 들었는데, 좀 더 자세히 듣고 싶구나. 오늘 연극의 주제가 '카르페디엠'이었는데 넌 지금 그러고 있는 것 같구나. 맞니?
"선생님, 저 소영이에요. 요금이 없어서 친구 폰으로 보내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뭔가 제 꿈을 찾은 것 같아서 지금까지 해왔어요. 점점 배우는 것들이 많아지니까 혼란스럽고 가끔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무대를 섰을 때 그 떨림과 친구들과 함께 했던 힘든 과정들이 생각나는 게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포기하지 않고 하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주위 사람들의 격려와 함께 하는 것이야말로 현재를 즐기는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는 제 꿈을 적극 지원해 주세요."

- 그렇구나.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은 너의 꿈도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구나. 그런데 넌 오늘 연극 주제에 대해서 공감하니? 극중에서 너에게 영향을 미친 캡틴의 교육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공부로 갇혀 있던 저희에게 캡틴의 등장을 유일한 숨구멍이었습니다. 캡틴에 없었다면 정말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게 아닌, 기계 부속품 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캡틴의 교육관을 저희 학생들도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더욱 더 몰입이 가능했겠구나. 앞으로 너의 계획에 대해서도 듣고 싶은데, 먼저 연극부에 든 동기부터 듣고 싶구나. 그동안 있었던 일 중에서 너를 지금의 너로 성장시킨 이야기도 있으면 듣고 싶고.
"연극을 시작한 건 1학년 때 어쩌다 3학년 졸업식 무대에 올랐을 때였어요. 강사 선생님께서 해보라고 하셔서 학교 홍보 차원에서 10분 연극을 했었죠. 그때 저는 실용음악을 배우고 있어서 그쪽으로 진학할 계획이었어요. 그 이후 실용 음악이 점점 흥미가 떨어지고 실력도 늘지 않다는 걸 알게 되고 그만 두었어요.

한 달 동안 헬스를 다니면서 앞으로 뭘 할지 찾으면서 고민했어요. 그러다 전에 했던 연극이 생각나서 부모님께는 마지막이라고 말씀 드린 후 연기 학원에 등록을 했어요. 그리고 2학년 동아리를 정하는 날이 왔어요. 금삼 선생님이 예전에 저의 무대를 보시고 연극부 동아리에 스카우트하셨어요! 가볍게 시작한 연기가 여러 무대를 서 보고 배우면서 실용음악을 했을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주변 분들께 인정받고 칭찬 받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자신감도 되찾고 더 즐기면서 했어요."

극중 비극의 주인공인 '소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 연극 리허설 장면 극중 비극의 주인공인 '소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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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지금은 만족하고 있니? 현재도 즐기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로 하는 거라고 봐도 되겠구나? 근데 만약에 네가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선택한 길인데 나중에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서 전문 연기자로서 성공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 그때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겠니?
"사실은 요즘에 부딪치는 벽이 생겼어요. 공연을 할 때마다 칭찬해주시고 캐릭터가 강하다고 인정해주셔서 즐기면서 했는데, 입시 준비에 들어가니 강한 캐릭터가 전부가 아니었어요. 연기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머리로 알아야 하는 게 너무 많은 거예요. 고심이라서 마냥 제가 좋아하는 공연만 할 수 없는 시기인 거예요. 그래서 입시 준비하기 힘들고 막막해서 그만두고 싶은 생각을 해요."

- 그런 고민이 있구나. 지금도 고민 중이니?
"무슨 일을 선택하던 확실한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나중에 어떻게 되던 지금 제가 원하는 일이고 좋아서 선택한 일이라서 후회는 안 할 거예요. 후회하지 않을 만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바뀐다면 그 일도 제 자신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사실 방금까지도 고민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차피 그만 두지 못할 걸 알기 때문에 그냥 하려고요!!"

- 만약 연기자의 길이 아닌 다른 진로를 택한다고 해도 지금의 이 경험들이 너에게 도움을 줄 주 있을 것 같은데?
"맞아요. ㅎㅎㅎ"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네 학창생활을 풍요롭게 했으니 이미 도움을 준 거지만.
"우선 제 목소리가 되게 커서 쓸 데가 많을 것 같고요. 무엇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 앞에서는 일에는 자신감이 있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거운 주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공동각색했다.
▲ 연극 리허설 장면 무거운 주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공동각색했다.
ⓒ 안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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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좋다. 한 가지만 더 묻고 싶구나. 결국 너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는 캡틴의 행동이 조금은 현실적이지 못하거나 무책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니?
"무책임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정말 답답하고 꿈이 없는 생활에 캡틴의 등장과 모든 언행들이 저에겐 유일한 희망이었어요. 저의 죽음을 이젠 오도 가도 못하는 제가 선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했어요."   

- 나도 너와 같은 생각이란다. 그래서 연극을 보면서 많이 공감하고, 많이 울었고….
"ㅎㅎ 감사합니다. 저의 감정을 관객들이 느낄 수 있었다면 하고 최대한 쏟아냈어요. 정말 뿌듯해요. 감사합니다."

- 그래, 혹시 오늘 상을 못 받아서 섭섭하지는 않았니?
"개인상보다는 단체상을 못 받은 게 아쉬웠어요. 우리 애들이 처음 서 보는 무대에 그동안 고생했던 과정들이 생각나서 좀 아쉬웠죠."

- 그랬구나. 아마 심사위원들도 고심하셨을 거야. 심사평을 들어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구나. 극중 대사처럼 시나 사람을 점수로 매길 수 없듯이, 오늘 연극 공연도 점수로 매길 수 없는 위대함이 있었던 것 같구나. 오늘 고생 많았다. 그럼 남은 이야기는 또 하기로 하고 '꿀 나잇' 하거라. 피곤할 텐데 문자 인터뷰에 성실하게 응해줘서 고맙구나. 내일은 오늘 첫무대에 선 1학년 학생들하고 문자 인터뷰를 하려고 해. 첫 무대인데도 정말 잘 하더라.
"그럼요. 후배들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선생님도 '꿀 나잇'하세요."

공연을 마치고 지도교사 열정맨 김금삼 선생님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 제 16회 순천지역 청소년 연극제 공연을 마치고 지도교사 열정맨 김금삼 선생님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 안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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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공동체 벗>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순천효산고, #청소년 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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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교사이자 시인으로 제자들의 생일때마다 써준 시들을 모아 첫 시집 '너의 이름을 부르는 것 만으로'를 출간하면서 작품활동 시작. 이후 '다시 졸고 있는 아이들에게' '세상 조촐한 것들이' '별에 쏘이다'를 펴냈고 교육에세이 '넌 아름다워, 누가 뭐라 말하든', '오늘 교단을 밟을 당신에게' '아들과 함께 하는 인생' 등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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