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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기차마을로 유명한 전남 곡성군에서 제5회 '2015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최 소식을 듣고 지난 23일 행사장을 다녀왔다.

5.22~31일 까지 10일 동안 기차 마을 1004장미공원에서 진행되며 '향기(Scent),사랑(Love),꿈(Dream)'을 주제로 "천만송이 세계명품장미, 그 향기 속으로'라는부제를 정했다.

곡성 세계장미 축제 입구
▲ 행사장 입구 곡성 세계장미 축제 입구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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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장미를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곡성향토공연, 광대저글링, 외국인 문화탐험, 장미퍼레이드, 아케펠라공연, 듀엣러브송, 청소년 가요제, 동요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행사에는 먹거리 또한 빼놓을 수없는 중요한 요소인데, 곡성의 특산물인 딸기, 멜론, 송화버섯과 다양한 향토음식이 저렴한 가격에 준비 되어 더욱 즐거운 관람을 할 수있도록 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행사장 전경이다. 높은 곳에서 행사장 전체를 볼 수있도록 배려 했다.
▲ 행사장 전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행사장 전경이다. 높은 곳에서 행사장 전체를 볼 수있도록 배려 했다.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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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총괄인 신정화(문화예술 팀장 여 44)씨는 "현재 5회째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번 에는 3만 8000천 그루의 장미를 식재했고, 행사의 다양성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2009년쯤 섬진강 기차마을 조성후  어떻게 하면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1만평의 대지에 장미를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 행사에는 4일정도 진행을 했고, 관람객도 1만명에 그쳤으나, 현재는 10일동안  30만의 관람객이 다녀 가는 큰 규모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축제가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세계장미축제'는 흑자 전환을 했다고 한다. 앞으로 '동화 나라추진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풍성하고 볼꺼리가 많은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객의 시전을 사로 잡는 아름다운 자태
▲ 다양한 장미 관람객의 시전을 사로 잡는 아름다운 자태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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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꿈,사랑의 테마가 떠오르는 모습이다.
▲ 아름다운 자태 향기,꿈,사랑의 테마가 떠오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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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에벤던스 영국/하크니스
▲ 도도함 써니 에벤던스 영국/하크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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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은 세계적으로 3만종류가 있다고 한다. 장미의 꽃말은 색깔에 따라 달라지는데 빨강색은 '열렬한 사랑'을, 흰색은 '순결함,청순함'을 , 노랑색은 '우정과 영원한 사랑'의 뜻을 각각 가지고 있다. 꽃말처럼 연인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장미 꽃을 보며 열정과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통해 활기 있는 행사장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적은 편지
▲ 사랑의 메세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적은 편지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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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에게 개선사항에 대해  물었다. 서아무개씨는(전주 남 40) "주차장과 행사장의 거리가 멀다 보니 젊은 층들은 어렵지 않지만 어르신들은 행사장 까지 걸어가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어르신들을 위해 기차 마을의 특성을 살려 주자장~행사장 입구까지 미니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찾아보면 좋을 듯 하다.

또한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좁다보니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병목현상으로 짜증섞인 대화도 오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주최 측에서는 이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언제 봐도 귀여운 캐릭터 인거 같다. 관람객 어린이와 한컷
▲ 포돌이 언제 봐도 귀여운 캐릭터 인거 같다. 관람객 어린이와 한컷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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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무개(마산 49세)씨는 "같은 종류의 꽃이 반복되는 느낌이 있고, 특징이 없는 것도 있다면서 향기는 너무 좋은데, 특징적인 부분이 좀 약하지만, 이부분은 어느정도 한계성이 있기 때문인거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먹을 만한 식당을 찾기 쉽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끝으로 장미 축제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고 부탁을 하자,동행한 초등학생 딸이 "이곳에 오시면 진정한 향기로 힐링 할 수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아무개씨(서대문 65세)는 "관람장소는 큰데 식당이 많지 않아 좀 불편하지만 다양한 장미꽃이 적절하게 식재되어 있어 사진도 많이 찍고 즐겁게 관람하고 있다"고 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행사장 전경
▲ 행사장 전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행사장 전경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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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하지만 아름다운 장미터널
▲ 장미터널 식상하지만 아름다운 장미터널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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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들은 불편함 없이 관람을 할 수 있었지만 노인분들에 대한 배려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행사의 전체적인 내용은 짜임새 있게 잘 이루어졌고, 특징적인 것은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판매와 행사에 동참하여 보다 나은 행사가 진행이 되지 않았나 가늠해 본다.

꽃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사랑을 확인 하는 아름다운 행사가 되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 꽃의 아름다움에 넋을 놓고 감상 할 수있는곳이었다. 전국 최대의 장미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입장료:개인 어른 3,000원 소인등기타:2,500원
단체 2,500원 2,000원
곡성군민,국가유공자,장애인(1~3급) 무료이다.
문의 061-363-9900 문의 061-363-9900



태그:#곡성세계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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