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 날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클레이 벅홀츠의 몸쪽으로 향하는 커터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동료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내야 안타와 프린스 필더의 외야 뜬공으로 3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미치 모얼랜드의 2루수앞 땅볼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보탰다.

추신수는 두번째 타석이던 3회초 강습타구를 쳤지만 보스턴 1루수 마이크 나폴리에게 잡히며 내야땅볼을 기록했고, 이어 5회초에서는 풀카운트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에도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건드렸지만 상대 포수의 태그에 아웃되며 이 날 경기를 마쳤다.

이 날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3에서 0.234(137타수 32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며 5월 들어 2경기 연속 무안타를 한 번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부상 휴유증 여파로 타율이 0.096까지 떨어졌던 것과는 다른 행보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다. 추신수의 활약에 텍사스도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첫 이닝에 추신수와 드실즈가 득점하며 앞서나간 텍사스는 4회초 모얼랜드의 솔로포로 한 점 더 앞서나갔고, 4회말 상대 타선에안타 2개와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 2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4위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오는 23일 뉴욕 양키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