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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 원안에 있는 시설이 학생기숙사다.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 원안에 있는 시설이 학생기숙사다.
ⓒ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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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하의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학장 이운성, 아래 홍성 캠퍼스, 충남 홍성군 홍성읍 충서로)가 학생 기숙사 교직원 사용 논란에 대해 "이른 시일 안에 퇴실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캠퍼스 관계자는 13일 오후 "학생기숙사에 17명의 교직원이 독방을 사용 중"이라며 "퇴실 절차를 서둘러 밟으라는 학장님 지시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교직원들의 학생 기숙사 사용으로 인한) 방 부족 문제를 기숙사 내 독서실을 폐쇄해 다인실을 만드는 방법으로 접근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었다"며 "이 또한 조속한 시일 내에 원래 대로 돌리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 학생 기숙사를 교직원이 차지... 이런 '주객전도'학생 기숙사에 교직원 재우려 독서실 폐쇄).

이 관계자는 "물의를 빚어 학생과 학부모님에게 거듭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학생 편의에 중점을 두면서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대학 측이 학생 기숙사 방이 부족한 데도 상당수 교직원들이 2인 1실 숙소를 독방으로 사용해 정작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학교 측이 교직원들이 사용하는 기숙사 독방을 내주지 않기 위해 기숙사 내 학생 독서실을 폐쇄하고 다인실로 개조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술 중심의 실무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 직업교육대학으로 전국에 11개 대학(4개의 특성화 대학 포함), 34개 캠퍼스가 운영 중이다. 학업 중단 청소년, 고학력 미취업자,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 편집ㅣ최은경 기자



태그:#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 #학생 기숙사, #고용노동부, #독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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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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