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7.8규모의 큰 지진이 난 네팔과 이주민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이주민센터 등 단체들은 거리 모금을 벌이고 있다.

7일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승해경)는 "지역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5월 한 달 동안 '네팔 대지진 피해 다문화가족 돕기 집중모금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5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거리모금을 벌였다. 시민들은 '응원 메시지 리본 달기' 캠페인에 참여해 지구촌에서 일어난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네팔 지진 피해 돕기 거리 성금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네팔 지진 피해 돕기 거리 성금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 승해경

관련사진보기


한 학부모는 "지진이 일어난 것은 먼 나라의 상황이지만, 당장 우리 가까이에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들이 마음 아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며 자녀와 함께 응원메시지를 적고 모금함에 동참하기도 했다.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후원금 모금 계좌를 개설해 놓았다(문의/055-274-8337). 이 센터가 경남지역 네팔결혼이주여성 125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가족(47%)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이주민센터와 다문화가정연대, 경남이주민연대회의는 지난 3일 창원에서 '경남이주노동자대회'를 열고, 네팔 지진피해 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이주민센터 등 단체들은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하여 지역 이주민이 나서서 모금행사를 시작한다"며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네팔 국민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창원대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6~8일 사이 1000만 원을 목표로 성금모금을 벌인다. 창원대는 성금을 모아 오는 11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통해 네팔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도청은 대지진 발생으로 가족이 피해를 입은 지역 거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왕복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1억 원을 편성했다.

부산경남울산지역 이주노동자들의 연대 단체인 (사)이주민과함께도 네팔 돕기 성금을 모으고 있다. '재한네팔인공동체 부산'은 지난 3일 지하철 부산역사에서 네팔 지진 피해 돕기 캠페인을 벌였다.


태그:#네팔 지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