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7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이 성남시민회관 신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7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이 성남시민회관 신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원정연

관련사진보기


1981년 건립된 성남시민회관이 철거되고, 성남시의료원과 함께 새롭게 건립돼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성남시는 7일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고 오래돼 문화 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채 건축물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노후 시민 회관을 철거하고 신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초 새 대체 부지에 시민회관을 지으려던 중장기 계획을 수정해 기존 자리를 고수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신축될 시민회관은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735석 규모의 대극장을 비롯해 체력 단련실, 건강 상담 센터 등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과 주민 사랑방, 세미나실 등 소통 공간을 위한 편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상에는 녹지 공원을 조성해 인근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하에는 300평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야간에는 인근 지역 주민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개방해 구도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현 시민회관은 올 하반기 철거에 들어가 2018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59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기존 계획대로 다른 곳에 신축할 경우 추산된 935억보다 676억 원 가량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민회관에서 사무 공간으로 사용 중인 시민회관 운영부와 성남예총, 성남민예총 등을 위해 별도의 사무실을 확보하고 공사 기간 동안 시민회관을 대신해 시청이나 구청, 청소년수련관, 복지관 등의 강당과 회의실을 활용해 문화 공연과 시민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남준 대변인은 "의료원 건립 이후 시민회관을 신축하는 애초 계획보다 예산을 절감하고 공사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며 "시립의료원과 새 시민회관은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문화 활을 견인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시는 이같은 내용의 시민회관 신축에 대해 시의회의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7시 성남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성남뉴스넷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성남시, #성남시민회관, #성남시의료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공공교통에 관심 많은 1인(@helpwjy). 성남뉴스넷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