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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국가(IS)의 미국 텍사스주 총기 난사 사건 주장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이슬람국가(IS)의 미국 텍사스주 총기 난사 사건 주장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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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모하마드 만평 전시장 총기 난사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S는 지난 5일(현지시각) 라디오 성명을 통해 "IS 전사 2명이 만평 전시장을 공격했다"며 "이 전시는 선지자 모하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발표했다.

IS가 미국 본토에서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는 "앞으로 더 크고 가혹한 일이 벌어질 것을 경고했다"며 "IS 전사들의 끔찍한 테러를 보게될 것"이라고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지난 3일 텍사스주 갈랜드의 커티스 컬월 센터에서는 모하마드를 주제로 한 만평 전시회가 열리던 중 남성 2명이 차를 타고 돌진하며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용의자 2명 모두 사살됐으며, 경찰 1명이 다쳤지만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의 자택과 컴퓨터 사용 기록을 압수 수색한 결과,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라는 것을 밝혀냈다. 엘턴 심프슨(30)은 범행 직전 트위터에 '텍사스공격(#texasattack)'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알라가 우리를 무자히딘(성스러운 이슬람 전사)으로 받아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심프슨은 지난 2010년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참가하기 위해 아프리카 소말리아로 가려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발각된 뒤 기소된 후 벌금형으로 풀려난 바 있다. 그는 줄곧 수사 당국의 감시 대상 인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판 샤를리 테러'... 표현의 자유 놓고 논란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모하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그렸다는 이유로 이슬람 추종 세력의 총기 난사 공격을 받았던 사건과 연결한 것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아무리 불쾌한 표현일지라도 이것이 폭력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극단주의자들이 이 같은 이유로 전 세계에서 폭력을 저지르고 정당화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회 정책과 이해 연구소'의 하룬 모굴 연구원은 CNN 기고문에서 "민주주의는 표현의 자유가 필요하지만, 책임도 요구한다"며 "이런 폭력적인 반응을 예상하면서도 전시회를 강행했어야 했는가"라고 반박했다. 모하마드 만평 전시회는 이슬람을 혐오하는 극우단체로 알려진 미국자유수호단(AFDI)이 주최했다.

미국 수사 당국은 IS가 최근 "제2의 9.11 테러가 벌어질 것"이라고 도발하면서 조직적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 편집ㅣ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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