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이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다. ⓒ wikimedia


'끝판왕' 오승환이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은 5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펼쳐진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탈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최근 팀의 거듭되는 연패 부진으로 뜻하지 않게 등판 기회가 없어 구원왕 선두 자리를 내줬던 오승환은 이날 오랜만에 세이브를 획득하며 구원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팀이 4-2로 앞선 마지막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후지이 아쓰시를 상대로 슬라이더, 포크볼, 직구를 연달아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으며 3구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오승환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다카하시 슈헤이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주니치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마지막 타자 우에모토 히로키와 맞선 오승환은 시속 150km의 빠른 슬라이더로 타자를 압도하며 짜릿한 루킹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단 11개의 공으로 주니치의 마지막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0세이브째를 획득했고, 평균자책점도 1.20으로 낮췄다. 한신은 이날 주니치를 4-2로 꺾고 승리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오승환 한신 타이거스 일본프로야구 세이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