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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웅(김준환 제공)

지진에 놀란 주민들
 지진에 놀란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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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만 챙겨 피만을 떠나는 네팔인들
 이불만 챙겨 피만을 떠나는 네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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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질것 같은 건물앞에 혅인들이 불안햏고 있다.
 또 무너질것 같은 건물앞에 혅인들이 불안햏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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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지만 전쟁터 같은 곳에서 무사히 돌아온 기분입니다. 전쟁훈련 제대로 하고 온 것 같네요."

4일 오후에 기자와 만난 김아무개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김아무개씨와 충남태안군청 직원 10명이 포함된 18명의 충남태안군민들은 지난달 24일 2년간 매달 모은 돈으로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났다.

김아무개씨 일행들은 24일 출국해 카투만두에 도착 하루를 보내고 25일 오후부터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기 위해 이동을 준비 중에 있던 11시 50분경 포탄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주변의 건물들이 흔들리고 먼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들 일행이 있던 곳은 실제 진앙지 보다 50km 정도 떨어져 있음에도 진도 7.8의 강진의 여파는 여실 전해졌다고 한다.

이들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기다리면서 숙소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으며, 이후에도 6.5의 여진이 이어 발생하는 과정에서 한 주민은 나무를 잡고 있다가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고 한다.

다행히 이들은 지난 1일 특별기편으로 무사 귀환했다.

김씨가 기자에게 전한 당시의 사진을 보면 지난달 25일 지진이 발생한 11시 50분경 당시의 처참한 거리 모습이 마치 폭격을 맞은 것 같다. 거리와 황급히 카투만두를 떠나 피난대열 나서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더욱이 수도 카트만두의 대표적인 거리인 타멜거리에는 평상시 외국 관광객들과 트레커들이 엄청나게 붐비는 거리이지만 지진 피해 이후 대부분의 상가들은 문을 닫고 인적이 드문 거리로 변한 고요함 그대로였다.


태그:#네팔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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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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