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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을 국회의원에 출마해 낙선한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29일 밤 서울 관악구 조원동 선거사무소에서 아쉬운 표정으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에 출마해 낙선한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29일 밤 서울 관악구 조원동 선거사무소에서 아쉬운 표정으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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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정동영 무소속(국민모임) 후보가 29일 오후 "변화의 열망을 저의 부족으로 받아안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라며 "자숙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개표 결과 총 1만5569표를 얻어 새누리당 오신환,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이날 밤 10시 20분께 조원동 선거캠프를 찾아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치를 건설할 수 있는 동력을 이곳 관악에서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이었지만, 저의 역부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고 정동영의 한계"라며 "없는 사람도 먹고살게 해달라는 관악 시민의 외침을 정동영이란 확성기를 통해서, 기득권 정치의 벽을 깨보려고 했던 것인데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저는 패배했지만 여러분의 꿈이 패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민모임의 꿈은 앞으로도 계속 전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낙선'이 곧 국민모임의 '끝'은 아니라는 얘기였다.

김세균 국민모임 상임대표 역시 "이번에는 성과를 아쉽게 얻지 못했지만 정 후보와 국민모임이 추구하고자 하는 약자와 서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의 꿈은 버릴 수 없다"라며 "내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테니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태그:#정동영, #4.29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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