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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재보선 광주 서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당선 확정 직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4·29재보선 광주 서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당선 확정 직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 강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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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 30일 오전 1시 21분]

4·29 재보선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제치고 압승을 거뒀다.

서구을 재보선 개표 결과, 천정배 후보는 52.37%를 얻어 29.80%에 그친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보를 22.57%P 격차로 따돌리며 당선했다. 정승 새누리당 후보는 11.07%,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6.75%를 얻는 데 그쳤다.

애초 여론조사 결과와 서구을의 민심은 천정배 무소속 후보에게 기울어 있었지만,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천 후보가 10%P 안팎의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지만 조심스러웠다.

'미워도 다시 한 번' 외면한 광주... 천정배 "호남 정치 살리겠다"

다름 아닌 광주 지역 특유의 '전략적 선택' 때문이었다. 역전의 카드가 거의 없었던 새정치연합도 전략적 선택을 기대했다. 이 때문에 천 후보 캠프는 선거 당일까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이번 서구을 재보선에서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은 통하지 않았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여섯 차례나 광주를 방문해 "다시 한 번 힘을 달라"고 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오히려 지역에서는 '광주 방문 횟수는 많았지만, 민심을 달래지도 마음을 흔들만한 메시지는 없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결국 민심은 천 후보가 주창한 '호남정치개혁'과 '야권 개편'을 선택했고, 신승이 아닌 '압승'을 그에게 안겨줬다.

서구을 재보선에서 당선한 천정배 후보는 "위대한 광주 서구을 유권자들의 승리"라면서 "저는 오직 여러분의 뜻을 따르고 대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 정치를 바꾸고 호남 정치를 살려내겠다"라면서 "야권을 전면 쇄신해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천 후보는 <오마이뉴스>와 만나 "내가 잘한 것보다 광주의 민심이 그렇게 돼 있었다"라면서 "밖에서는 박빙이라고 전망했지만, 변화를 민심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고, 압승을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무소속 한 석' 아니다... 야권 개혁 위한 힘 얻었다"

이어 그는 "저의 승리는 단지 무소속 한 석이 아니다, 광주 서구을 유권자들의 대표자이고 호남 민심의 대변자이자 거대한 개혁 세력의 상당한 지지를 받은 것이 입증된 자리다"라며 "그래서 야권의 전면적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무기력한 야당에 (광주 민심이) 든 회초리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고 싶다"라면서 "뉴-DJ', 장래가 유망한 젊은 인재를 모아 야권을 튼튼하게 하고 야권을 개혁해 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선거 결과에 대해 김영집 천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우리는 새정치연합의 심판이 아니라 새정치연합에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라며 "그러나 선거 결과는 회초리 정도가 아니라 '심판'을 한 것이다, 그만큼 새정치연합에 대한 실망감이 컸고 변화와 쇄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 후보의 당선은 호남 정치의 변화를 이끄는 물꼬가 될 것"이라면서 "무기력했던 호남 정치를 되살리는 첫 시동을 서구을 주민들이 걸었다, 이번 선거가 호남 정치를 개혁하는 첫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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