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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한 행동이 발간한 두개의 동물원 보고서
 동물을 위한 행동이 발간한 두개의 동물원 보고서
ⓒ 전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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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에 시작했으니 꼬박 2년 반 정도가 소요됐다. '동물을 위한 행동'이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전국의 동물원을 다닌 지 2년 반. 지난 4월 17일 두 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가 많은 시간을 들여 전국을 다닌 이유는 무엇보다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서였다. 정확한 현실을 진단해야 앞으로의 동물원의 개혁 방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 7월 발표한 첫 번째 보고서는 총 1년간의 현장조사 결과로, 한국동물원이 처한 문제점에 대한 총체적 진단을 담았다. 일반인들이 '동물원'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호랑이, 사자, 원숭이. 사실 그 외의 동물전시관 환경은 처참했다.

물론 관람객에게 인기 있는 종이라고 해서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체험관과 동물쇼는 아무런 기준 없이 성행했다. 동물원이 볼거리와 흥미 제공 위주의 상업성을 띠고 있었다. 한국의 기후에 맞지 않는 동물과 동물원에서 사육하기 어려운 고등동물의 전시환경은 비참할 정도였다.

당시 수도권 지역의 동물원들과 지방의 몇 군데 동물원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장 조사 결과,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점이 여러 가지 면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지방 동물원 대부분이 30년 이상 된 낡은 전시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리뉴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런 이유에서 두 번째 현장조사 보고서 작업의 초점은 '공영동물원의 위기'에 맞췄다. 조사는 2014년 1월에서 2015년 2월까지 총 1년이 소요됐다. 대상은 전국의 13개 동물원이었다.

동물의 행복과 복지, 누가 보장해주는 걸까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등 전 세계적인 동물원 관련 국제단체에서 표방하는 동물원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연구, 종 보전, 교육, 오락, 휴식. 그러나 우리의 경우 이른바 지방자체단체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동물원(공영동물원)은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공원으로서의 역할, 기업과 개인이 운영하는 동물원은 주로 오락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왜 문제지?'를 물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분류는 철저히 인간의 필요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동물원이 인간의 필요를 위한 기능만을 담당하고 있다면 동물의 행복과 복지는 과연 어떻게, 누가 보장해 주는 것일까.

호랑이가 실내에만 전시되어 있다. 최소한의 복지환경조차 고려되지 않은 동물원의 모습
 호랑이가 실내에만 전시되어 있다. 최소한의 복지환경조차 고려되지 않은 동물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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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조사 과정에서 만난 일부 동물원 관계자들은 "우리도 동물의 복지를 잘 보장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물의 복지는 한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 동물원이 어떤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의 수많은 다종다양한 동물을 한정된 공간에서 제대로 사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여기서 제대로 된 사육이란 밥만 챙겨주는 수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동물 모든 개체가 자신의 생태에 맞는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상상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어떤 기능에 초점을 두고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느냐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국 동물원, 동물의 건강이 위험하다

동물원 동물같이 본래 야생에 있었으나, 인간사회에서 갇히게 된 동물을 'captive animals(사로잡힌 동물)'이라고 하며, 서구 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동물 이슈만을 다루는 단체들도 있다. 본 프리(Born Free), 주 체크 캐나다(Zoo Check canada)가 대표적이며, '동물을 위한 행동'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탄생했다.

이 단체들은 과학자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갇힌 야생동물에게서 나타나는 이상행동을 정형행동(stereotyped behaviour)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 정형행동이란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종종 아동 자폐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행동과 동일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2년 반 동안 전국의 동물원을 현장 조사한 결과, 고등동물일수록 정형행동이 심했다. 코끼리의 경우 100% 이상행동을 보였다. 또한 늑대와 곰, 호랑이, 재규어 등 고양잇과 동물과 곰과, 개과 동물들에게서 역시 이상행동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코끼리는 한쪽에서 한쪽 끝으로 왔다갔다 하는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하거나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늑대는 전시관 안을 뱅뱅 돌곤 했다. 재규어나 호랑이도 한쪽 면을 끊임없이 왔다갔다 했다.

편하게 누울 공간이 없어서 벽면에 기대 졸고 있는 코끼리. 이 코끼리는 관절이 약해있고 정형행동도 심각했다.
 편하게 누울 공간이 없어서 벽면에 기대 졸고 있는 코끼리. 이 코끼리는 관절이 약해있고 정형행동도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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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사육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동물이 바로 코끼리다. 연구자 앨런 루크로프트(Alan Roocroft)는 한 논문('Indoor natural substrates for elephants & medical issues associated with hard surfaces')에서 "딱딱하고, 차갑고, 찬바람이 들어오며 축축한 바닥은 코끼리로 하여금 관절염, 발 종기, 엉덩이 및 고관절의 욕창을 가져오게 되며, 콘크리트 바닥에 무릎을 꿇게 됨으로써 무릎 관절 등의 종창(swelling)이 종종 발견된다"고 언급했다. 습도에 약한 코끼리에게 추운 겨울과 장마철에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내실은 끔찍한 환경이다.

북극곰은 우리나라 기후에 맞지 않아 건강이 위태로운 상태이다.
 북극곰은 우리나라 기후에 맞지 않아 건강이 위태로운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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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역시 마찬가지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강하고 뻣뻣한 털과 두꺼운 지방층을 지닌 북극곰은 기온이 영상 5℃ 이상 오르면 건강에 적신호가 온다. 어린이대공원에 있던 북극곰 얼음이는 2014년 생을 마감했다. 필자는 2012년 이후 매년 얼음이를 만나러 갔는데, 짝궁이었던 수컷이 죽은 후 어떤 트라우마 생긴 것인지, 냉방장치가 있는 내실로 들어가지 않았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얼음이는 밖에 나와 있었다. 얼음이의 죽음 이후 우리나라에 북극곰은 에버랜드 동물원에 두 마리, 대전 오월드에 한 마리가 남았다.

행정관청에서도 동물관련 법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인 동물원

'동물을 위한 행동'이 동물원 측과 동물원 운영자, 그리고 일반 시민에게 요구하는 올바른 동물원운영의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물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전시 사육하기 어려운 동물이 있다. 영장류, 코끼리, 돌고래, 북극곰 등이다. 현재 있는 종이 자연사 할 때까지는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이들의 건강과 복지를 보장해 주어야 하며 이후 재도입, 전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동물원 운영에서 동물복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대다수 동물원들은 현재 너무 많은 동물을 전시하고 있다. 동물원 동물의 복지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기준은, 되도록 최대한 그 동물이 야생에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지내도록 해주는 것이다. 사실 한정된 공간과 비용으로 최대한 비슷한 공간을 조성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향후 동물원에서 정리할 종들을 정해야 한다. 정리란 개체수 조절을 의미한다.

침팬지, 오랑우탄 등의 영장류는 자의식이 있어 무료함을 견디기 어려워한다. 장기적으로 전시를 포기해야 할 동물.
 침팬지, 오랑우탄 등의 영장류는 자의식이 있어 무료함을 견디기 어려워한다. 장기적으로 전시를 포기해야 할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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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건의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당시 나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호랑이가 28마리라는 사실에 무엇보다 놀랐다. 개체수 조절이 시급했다. 종 보전이 동물원의 주요 기능이 되어야 한다면 종 보전 가치가 없는 호랑이는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수를 조절해야 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역시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셋째 법적 정비다. 동물원은 이제까지 동물관리를 담당하는 행정관청에서도, 동물에 관련된 법에서도 일종의 사각지대였다. 사실상 책임의 주체가 불명확한 것이다. 현재 동물원 설립에 관한 법적 근거는 도시공원과 녹지에 관한 법률, 자연공원법, 그리고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이다.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동물원법은 세 명의 의원안에 더해 정부안이 논의되었으나 결국 정부안은 나오지 않았고, 동물원법은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영장류는 어릴때는 귀여우나 자라면서 제어하기 어려워 학대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는 프로그램 역시 상업적 동물쇼로 구분되어야 한다.
 영장류는 어릴때는 귀여우나 자라면서 제어하기 어려워 학대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는 프로그램 역시 상업적 동물쇼로 구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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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의원안과 정부의 의견이 조율되는 과정에서 나왔던 최대의 논란은 동물쇼의 기준, 그리고 등록기준에 대한 내용이었다. 일부 동물원 관계자들은 동물원법이 지원이 아닌 제재만 하는 법이며 동물쇼의 기준 역시 불분명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모든 동물원을 등록하여 관리하는 것 역시 무리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모든 동물원을 정부에 등록하게 하여 일괄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이 법은 유명무실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현재 전국적으로 '체험관'이라는 이름의 다종다양한 동물전시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과학관이라는 이름을 걸어놓은 기관조차 실상은 체험 동물원인 경우도 있었다. 기준이 없다면 그 기관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동물이 어떻게 사육관리 거래되는지 파악할 길이 없다. 이른바 페팅 주(petting zoo)로 알려진 체험관은 주로 먹이주기, 만지기 체험 위주의 전시관을 말한다. 현행 가축전염병관리법에 따르면 양서류와 파충류는 검역조차 없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파충류에는 살모넬라균이 상재되어 있다. 우리 아이들이 파충류 체험관에서 어떤 동물을 만진 후 어떤 질병에 걸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관리가 시급한 지점이다. 따라서 동물원이라는 기관의 기준을 '동물을 교육 오락 휴식 등의 목적으로 전시하고 대중에게 공개하는 모든 기관'이라고 정의하고 이와 연관된 기관은 모두 등록하게 해야 한다. 파악이 우선이다. 현황 파악이 안 되면 관리의 기준조차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는 자체 인증제도도 없으며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 우후죽순 생겨나는 동물원들을 제재하지 못하고 있다. 사설협회가 힘이 없다면 국가가 바로잡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동물원의 공공성, 기준이 바뀌어야

동물체험관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여 모든 동물의 복지조건을 만족시켜 주지 못하며 무분별하게 동물을 만지게 한다. 관람객의 건강 역시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동물체험관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여 모든 동물의 복지조건을 만족시켜 주지 못하며 무분별하게 동물을 만지게 한다. 관람객의 건강 역시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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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쇼의 기준 역시 제대로 세워야 한다. 현재 많은 동물원들이 체험전, 혹은 생태 설명회라는 이름을 걸어놓고 진행하는 프로그램 안에는 상업적인 행사들이 많다. 프로그램의 이름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사의 내용, 그리고 그 안에서 동물복지를 저해하는 요소가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동물쇼란 '유무형의 공연장(공연장의 유무를 떠나 관람객을 형성하는 공간이 있다면 모두 쇼 프로그램으로 보아야 한다)에서 동물의 행동 중 어떤 특정한 동작이나 묘기를 관람객들에게 일정한 시간에 보여주는 모든 상업적 행사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 아무리 조련사가 동물을 잘 돌봐주고 있다 한들, 동물쇼에 동원되는 동물이 대부분 고등동물인 것을 보면(고등동물만이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어떤 행동을 반복 훈련할 수 있으므로 동물쇼에 동원되는 동물은 모두 고등동물이다), 고등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고등동물의 높은 지능과 자의식은 고되고 반복적인 훈련을 견디지 못할 우려가 크다. 일정한 시간에 공연을 내보내 이윤을 얻는 업체의 경우 동물의 복지보다 이윤추구에 더 무게를 실을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고등동물의 동물쇼는 학대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

지방의 공영동물원은 낙후된 시설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동물복지가 위태로운 수준이다.
 지방의 공영동물원은 낙후된 시설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동물복지가 위태로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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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물쇼의 훈련은 행동풍부화프로그램이나 긍정적 강화훈련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일부 업체들은 동물원에서 치료를 위해 먹이를 통해 사육사와 교감하는 훈련(긍정적 강화훈련)과 동물쇼의 방법이 같은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동물쇼와 체험관은 동물원의 상업적 발전 최정점에 있다. 그것이 성행하면 동물원의 공적 기능, 즉 연구와 종보전의 기능은 뒤편으로 사라진다. 공영동물원의 위기다.

공영동물원의 위기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공영동물원의 운영주체는 공원관리소를 표방한 각 지방자치단체다. 시민들에게 공원의 일종으로 개방하다 보니 입장료는 낮고, 시의 투자 의지 역시 약하다. 동물원장은 매년 시의회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는 질타를 받게 마련이다. 시의회 의원들 대부분 동물원을 관광사업이나 서비스업의 일종으로 사고하기 때문이다.

낙후된 동물원... 아이들이 생명의 존엄성 배울 수 있을까

돌고래에게 묘기를 부리게 하는 모습. 동물쇼는 동물의 안전뿐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동물의 저열한 모습을 보이게 해 생물학적 가치를 훼손한다.
 돌고래에게 묘기를 부리게 하는 모습. 동물쇼는 동물의 안전뿐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동물의 저열한 모습을 보이게 해 생물학적 가치를 훼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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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사이에 동물원은 공공연하게 한직으로 알려져 있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자리. 매우 적은 수의 사육사들이 많은 동물을 돌보고 있고 근로조건도 열악하다. 전 세계의 다종다양한 동물을 적은 수의 수의사들이 돌보다 보니 질 좋은 의료서비스는 꿈도 꾸지 못한다.

동물이 좋아 동물원에 취직한 많은 젊은이들이 관료화되고 경직된 동물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떠나거나 절망을 느낀다. 공영동물원 대부분 건립된 지 30년 이상이 되었으나 예산투자가 되지 못해 매우 낙후되어 있다. 동물의 건강뿐 아니라 사람의 안전도 위험할 수 있다.

아직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회는 동물원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만 생각한다. 선거 때만 되면 시민들의 표를 의식해 입장료를 낮추거나 심지어 무료 개방하는 경우도 있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동물원 운영에 있어 적자는 숙명이다. 투자가 필요하다. 그 투자는 동물원의 공적 가치에 대한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물복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자 할 이유는 충분하다. 아이들은 낙후된 동물원과 정형행동을 보이는 동물을 보고 생명의 존엄성을 배울 수 없다.

전 세계의 다종다양한 동물을 보고 고작 몇 천 원을 내거나 심지어 무료인 공영동물원. 물어보고 싶다. 그 아름다운 동물의 가치가 그토록 싸구려인가. 우리는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야 하며 마땅히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동물원의 가치를 높여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 편집ㅣ최유진 기자



태그:#동물원, #동물복지, #동물원법, #동물을 위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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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한 행동 Action for Animals(http://www.actionforanimals.or.kr)을 설립하였습니다. 동물을 위한 행동은 산업적으로 이용되는 감금된 동물(captive animals)의 복지를 위한 국내 최초의 전문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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