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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4.29 재보선을 하루 앞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4.29 재보선을 하루 앞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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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거세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부패 정권 심판론'을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가 시작하기 전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연합은 경제정당, 안보정당을 외쳐 국민들이 한때 저게 야당의 진심인지 헷갈리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선거가 시작되니 경제정당, 안보정당은 완전히 사라지고 오로지 정권심판에만 매달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외치는 경제정당과 안보정당의 진정성이 과연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유 원내대표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지적받은 <리서치뷰>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기로 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21일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가 1위라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선관위 산하 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는 "<리서치뷰>가 적용한 방식이 조사결과를 심각하게 왜곡시킬 수 있다"라며 "선거여론조사 기준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라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유 원내대표는 "관악을에서 이뤄진 여론조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정동영 (무소속) 후보 등이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우리 당 사무처에서도 이 점에 대해서 신속하게 파악해서 취할 조치가 있으면 바로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또 4월 임시국회 마감 전 공무원연금 개편안,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경제관련 법안, 누리과정 예산지원을 위한 지방재정법 등 민생 관련 법안 처리를 주문했다. 야당의 부패 정권 심판론을 겨냥해 민생을 챙기는 여당 이미지로 맞불을 놓겠다는 뜻이다.

○ 편집ㅣ최은경 기자



태그:#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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