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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24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경남도민체전 개회식장에 참석해 굳은 표정으로 서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24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경남도민체전 개회식장에 참석해 굳은 표정으로 서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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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옛 한나라당 당대표 경선 당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신을 응원하는 글을 올린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에 고맙다고 했다.

홍 지사는 28일 아침 경남도청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고맙죠"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하루 전날 자신의 트위트에 홍 지사를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박 의원은 "홍준표 지사, 그가 요즘 성완종 리스트에 연관되어 고초를 겪고 있지만 곧 올무에서 빠져나오리라 기대합니다"라며 "홍 지사의 진실이 밝혀져 그와 때론 싸우기도 하고 재치 넘치는 정치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홍 지사! 홧팅!"이라 했다(관련기사 : 박지원 의원, 홍준표 지사 응원 트위터 글 논란).

박 의원은 이 글에서 홍 지사와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그 뒤 박 의원은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한 뒤 "홍 지사와 저의 에피소드에 관한 이야기와 후반부 비판에 대한 글을 작성 중 본의 아니게 전반부만 발송되었다, 제 불찰을 이해해 주시기 바립니다"며 해명 글을 올렸다.

이날 홍 지사는 검찰 소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허허허"라고 웃기만 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홍 지사는 "이야기 다 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 지사가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사실은 지난 10일부터 알려졌다. 홍 지사는 그동안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혐의를 계속 부인해 왔다.

○ 편집ㅣ최은경 기자



태그:#박지원 의원, #홍준표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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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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